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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DA "AIDS 새 치료제 '아트리플라' 승인"

전세계에서 매년 4백10만명 환자 추가 발생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새로운 HIV/AIDS 치료약을 승인했다.

12일(현지시간) FDA는 지금까지 후천성 면역 결핍증(AIDS)을 일으키는 HIV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데 가장 흔하게 사용되고 있는 '서스티바'와 '바이리드' 그리고 '엠트리바' 등 3가지 약 성분을 하나로 합친 치료약 '아트리플라(Atripla)'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아트리플라'는 빠르면 7일 이내에 약국에서 구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특히 '아트라플라'는 기존의 치료제들과는 달리 AIDS 환자들이 편리하게 하루 한 알을 복용함으로써 병이 진행되는 것을 막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승인된 '아트라플라'는 기존에 사용하던 AIDS 치료제들을 섞어 사용했을 때 유발되던 어지러움과 두통 등의 부작용도 없는 것으로 알려져 획기적인 치료효과와 함께 편리성도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값 또한 훨씬 저렴해져 한 달 복용 비용은 1천1백 달러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엔 에이즈계획(UNAIDS)에 따르면 AIDS가 처음 발견된 1980년대 초반부터 지난해까지 전세계 AIDS 감염 환자 수는 모두 6천5백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2천5백만 명이 이미 사망했고 현재 3천8백60만 명이 이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매년 4백10만 명이 새로 AIDS에 감염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높은 감염률을 보이는 아프리카와 함께 최근에는 인도와 중국, 파키스탄, 태국의 감염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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