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40%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미 CBS 방송에 따르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갤럽이 지난 7월6일부터 9일까지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 부시대통령의 지지율이 40%를 기록하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부시대통령의 지지율이 40%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 2월초 이후 처음으로, 지난 5월의 일부 여론조사 결과 부시 대통령의 지지율은 29%로 추락하면서 통치불능 단계에 이른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부시대통령의 지지율 회복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그의 업무수행에 대해 반대하는 응답자도 5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부시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정당에 따라 큰 차이를 보여 부시대통령이 미국을 양분화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 공화당 지지자들의 부시 대통령 지지율은 78%에 이르러 지난 5월의 68%에서 10%포인트나 급증한 반면, 민주당 지지자들의 부시대통령 지지율은 여전히 10%를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