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택 "국제중 해결돼 기분좋아, 건강 괜찮아"
건강 이유 국회 불출석은 '꾀병'이었음을 자인
공 교육감은 이 날 오전 서울시교육청 기사송고실에 들러 "국제중 문제도 해결됐는데 국회에 나가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아직 통보를 받지는 않았지만 부르면 가겠다"고 말했다.
공 교육감은 자신의 건강상태와 관련 "당 수치가 조금 높긴 하지만 괜찮다"며, 서울시교육위원회가 국제중 동의안을 통과시킨데 대해 "기분이 좋다"며 거듭 흡족함을 나타내 그동안 국회 불출석이 건강 때문이 아닌 의도적 불출석이었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전교조 단협 해지, 학교선택권 확대, 역사교과서 관련 학교장 및 학교운영위원 연수 등의 일정을 예정대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한편 당정은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등과 이 날 오전 국제중 입학전형과 관련한 협의를 갖고 2차 영어면접 시험 대신 '인성.적성면접' 시험으로 치르기로 확정했다.
당정협의에 참석한 나경원 제6정책조정위원장은 브리핑을 통해 "면접시험이 편법으로 운영돼 아이들의 영어실력 테스트 혹은 성적 위주의 평가로 흐르는 것에 대해 확실하게 쐐기를 박기로 했다"며 "면접 시험 자체를 폐지하자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지만 면접 자체를 없애는 것보다 영어 면접을 배제하는 방향으로 입학전형을 보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당정은 이밖에 사설 학원의 국제중 면접 대비반 신설, 운영에 대한 광고를 금지키로 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