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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추석대전'서 외화에 완승

'신기전' 등 한국영화 3편, 12~14일 105만 관객 동원

올해 추석 극장가에서 펼쳐진 한국 영화와 외국 영화간의 관객동원 경쟁에서 한국 영화가 완승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정재영, 한은정 주연의 영화 ‘신기전'은 전국 597개 스크린에서 59만7793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수 182만 6187명을 기록하며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켜냄과 동시에 200만 관객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

또한 소지섭, 강지환 주연의 ‘영화는 영화다’가 전국 401개 스크린에서 26만5727명, 김수로 주연의 코믹영화 ‘울학교 이티’는 전국 382개 스크린에서 18만 7181명을 기록했다.

반면 외국 영화가운데서는 전설의 그룹 '아바'의 음악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뮤지컬을 메릴 스트립, 피어스 브로스넌 주연의 영화로 만든 ‘맘마미아!’가 전국 510개 스크린에서 54만4332명을 동원하며 할리우드 영화 가운데 최고 흥행 성적을 올렸다.

이 밖에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방콕 데인저러스'가 231개 스크린에서 8만 1603명, 우라사와 나오키의 동명 만화를 영화화한 ‘20세기 소년’이 269개 스크린에서 6만8178명을 동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영화 '신기전' 등 한국 영화 3편이 동원한 관객수는 총 105만701명이며, '맘마미아'를 비롯한 외국 영화 3편이 동원한 관객수는 69만4천113명으로 집계돼 한국 영화가 36만여명 가까이 더 많은 관객을 동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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