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총재 "환율상승 압력, 당분간 계속될 것"
"한두달안에 문제 되지는 않을 것" "97년도 상황도 아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2일 최근의 원-달러 환율 폭등과 관련, "환율은 상당기간 상승 압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며 환율 상승을 기정사실화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국회 경제정책포럼'(대표의원 정희수)이 개최한 조찬 세미나에서 행한 `한국 금융시장 진단과 전망'이라는 주제의 기조발제를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외채 문제와 환율 문제는 표리 관계여서 환율 상승압력이 당분간 없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그러나 세간의 외환위기설과 관련해선 "지금 외환이 수요초과이기는 하지만 국제금융계에서 한국에 전혀 안 빌려주는 것은 아니다. 지금도 빌려준다. 단지 이자가 비싸다는 것"이라며 "특별히 한국만 나빠서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국제금융계 전체가 수축되는 것인만큼 어쩔 수 없이 줄어들지만 우리나라에서만 유독 돈을 빼내는 그런 일은 당분간 없을 것으로 본다"고 일축했다.
그는 "외화유동성의 경우 한국만 특별히 나빠 문제가 있으면 정말 큰 일이지만 지금 그런 상황은 아니다. 전 세계가 어려워서 우리도 어려울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외국인이 빠져나가는 것을 봐서 한두달안에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거듭 세간의 9~10월 위기설을 부인했다.
그는 최근 경제상황과 관련해서도 "우리가 상당히 어려운 시기를 갈 것이고 어려운 과정은 예상되지만 97년과 같은 상황은 아니지 않겠느냐는 것이 지금까지 판단"이라며 '제2 외환위기설'도 부인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국회 경제정책포럼'(대표의원 정희수)이 개최한 조찬 세미나에서 행한 `한국 금융시장 진단과 전망'이라는 주제의 기조발제를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외채 문제와 환율 문제는 표리 관계여서 환율 상승압력이 당분간 없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그러나 세간의 외환위기설과 관련해선 "지금 외환이 수요초과이기는 하지만 국제금융계에서 한국에 전혀 안 빌려주는 것은 아니다. 지금도 빌려준다. 단지 이자가 비싸다는 것"이라며 "특별히 한국만 나빠서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국제금융계 전체가 수축되는 것인만큼 어쩔 수 없이 줄어들지만 우리나라에서만 유독 돈을 빼내는 그런 일은 당분간 없을 것으로 본다"고 일축했다.
그는 "외화유동성의 경우 한국만 특별히 나빠 문제가 있으면 정말 큰 일이지만 지금 그런 상황은 아니다. 전 세계가 어려워서 우리도 어려울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외국인이 빠져나가는 것을 봐서 한두달안에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거듭 세간의 9~10월 위기설을 부인했다.
그는 최근 경제상황과 관련해서도 "우리가 상당히 어려운 시기를 갈 것이고 어려운 과정은 예상되지만 97년과 같은 상황은 아니지 않겠느냐는 것이 지금까지 판단"이라며 '제2 외환위기설'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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