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하루만에 말 바꿔 'ARF 파문' 정부 감싸기
한나라 오락가락, 대변인 따라 말 바꿔 눈총
ARF 의장성명에서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과 10.4선언문에 대한 문구가 함께 빠진 것과 관련, 한나라당이 27일 정부를 비판하던 종전 입장에서 급선회해 북한을 비난하며 정부를 감싸고 나섰다.
윤상현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관광객 피살사건과 10.4선언은 전혀 다른 사안으로,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은 인류가 함께 공분하는 인권유린-인권파괴의 사건이고, 10.4선언은 남?북한간 정치문제"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의 삭제를 요구한 것은 국제사회로부터 백번을 지탄받아 마땅한 참으로 오만한 행동"이라고 북한을 비난했다.
윤 대변인은 "이번 일은 국제사회가 북한의 생떼쓰기에 또 한번 당한 꼴"이라며 "북한은 ARF 의장성명에서 자신의 치부를 감췄다고 기뻐할지 모르겠지만, 인간생명의 존귀함에 대한 자신들의 저급한 인식수준을 그대로 웅변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명박 정부가 당한 게 아니라, 국제사회가 당했다는 엉뚱한 궤변. 그는 그러나 이명박 정부가 왜 그러면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 문구 삭제에 동의했는지에 대해선 해명하지 못했다.
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한번만 더 생각해보면 능히 이해될 일을 두고 또 하나의 정략적 시비꺼리로 삼으려는 야당의 태도도 점잖지 못하고 경박한 처신"이라며 야당들을 비난함으로써 노골적으로 정부를 감쌌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불과 하루 전날인 26일에는 또다른 대변인인 차명진 대변인이 정부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었다.
윤상현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관광객 피살사건과 10.4선언은 전혀 다른 사안으로,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은 인류가 함께 공분하는 인권유린-인권파괴의 사건이고, 10.4선언은 남?북한간 정치문제"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의 삭제를 요구한 것은 국제사회로부터 백번을 지탄받아 마땅한 참으로 오만한 행동"이라고 북한을 비난했다.
윤 대변인은 "이번 일은 국제사회가 북한의 생떼쓰기에 또 한번 당한 꼴"이라며 "북한은 ARF 의장성명에서 자신의 치부를 감췄다고 기뻐할지 모르겠지만, 인간생명의 존귀함에 대한 자신들의 저급한 인식수준을 그대로 웅변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명박 정부가 당한 게 아니라, 국제사회가 당했다는 엉뚱한 궤변. 그는 그러나 이명박 정부가 왜 그러면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 문구 삭제에 동의했는지에 대해선 해명하지 못했다.
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한번만 더 생각해보면 능히 이해될 일을 두고 또 하나의 정략적 시비꺼리로 삼으려는 야당의 태도도 점잖지 못하고 경박한 처신"이라며 야당들을 비난함으로써 노골적으로 정부를 감쌌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불과 하루 전날인 26일에는 또다른 대변인인 차명진 대변인이 정부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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