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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조계종 주지회의에 나타나 'SOS'

조계종 "황우석 줄기세포 연구 승인하고 특허 심사하라"

'배아줄기세포' 파문의 주역인 황우석 박사가 24일 조계종 26개 교구본사 주지스님들이 모인 회의석상에 나타나 정부가 자신의 연구 승인 등을 허용해주도록 불교계가 힘을 써달라고 호소하고, 이에 즉석에서 '황우석 박사의 연구승인을 촉구하는 결의문'이 채택된 사실이 25일 뒤늦게 알려져 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다.

25일 <법보신문>에 따르면, 황우석 박사는 24일 한국불교 역사문화기념관 4층 회의실에서 개최된 조계종 교구본사 주지회의에 사전 예고없이 참석했다.

황 박사는 30여분 가까이 그 동안의 연구 성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세세하게 설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황 박사는 자신의 연구팀에 의해 개발된 ‘맞춤형 줄기세포’ 등에 대한 기술은 우리의 것이기 때문에 향후 국가적으로 막대한 이익을 가져올 수 있는 것임에도 정부에서 이에 대한 연구 허가를 승인하지 않고 있다며 불교계가 나서 도와 줄 것을 요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교구본사 주지스님들은 "황우석 박사팀의 연구를 부당한 이유로 억제하고 있다"는 점에 공감하고 "더 큰 생명을 구하기 위해 정부가 줄기세포 연구를 승인해 줄 것과, 특허청이 황우석 박사가 제출한 줄기세포 특허 신청을 조속히 심사할 것" 등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즉석에서 채택 발표하면서 황 박사의 요청에 화답했다고 <법보신문>은 전했다.

<법보신문>은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 같은 교구본사주지회의의 결의에 대해 ‘충분히 살핀 이후에 판단해도 될 일을 너무 성급하게 판단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고 전했다.

조계종 한 중진 스님은 <법보신문>과 인터뷰에서 “황 박사의 배아줄기세포 연구는 그 동안 사회적으로 수많은 논란이 있었던 것인 만큼 충분히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었다”며 “이 같은 과정을 거치지 않고 지지 입장을 밝힌 것은 자칫 여론의 역풍을 맞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음은 이날 주지회의가 채택한 결의문 전문.

황우석 박사의 연구승인을 촉구하는 결의문

-. 황우석 박사팀의 연구를 부당한 이유로 억제하고 있는 현실을 개탄하며, 더 큰 생명을 구하기 위하여 정부가 줄기세포 연구를 승인 해줄 것을 촉구합니다.

-. 특허청은 황우석 박사가 제출한 줄기세포 특허를 원천특허로서 국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조속히 심사해줄 것을 요청합니다.

-. 정부는 생명공학과 관련한 국가제도와 법령을 개선하여야 하며 불교계 의견을 수렴할 것을 촉구합니다

24일 조계종 주지회의에 갑작스레 참석한 황우석 박사가 조계종 사회부장 세영스님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법보신문> 제공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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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0 개 있습니다.

  • 14 21
    진실의 종

    황박사님을 매몰시킨 기독교 원리 주의자들
    황박사의 신을 대신하는 능력을 여러가지 복합적인 이유로해서 기독교 세력이 차지하려던 음모.

  • 17 9
    wlsqjemf

    사탄???
    종교? 남을 이해하고 감싸기 보다는 헐뜯고 비단에 왜 그리 열을 올리는지..
    그리고 기독교의 교회 건물들은 왜 그리 많은지. 아파트 주위를 보면 무슨 그야말로 장사하는 것도 아니고 50m마타 하나씩 교회가 서있으니..이건 뭐라고 말할 것인지.
    기독교는 자기들만이 유일한 종교고 타 종교는 우상숭배나 하는 사탄적인 단체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것은 잘 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것 소중하면 남의 것도 소중한 법인데.....독선적이고 이기적인 발상은 이제 그만 버리는 것이 좋을 듯..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는데...........

  • 20 11
    불편

    불교계 지도자분들께..
    이명박 정권의 종교편향에 항의하는 범불교도대회가 전 국민적인 관심사 속에서
    진행되면서 불교에 대한 국민들의 신망이 높아가는 이때,
    이런 정제되지 않은, 또 바람직하지 않은 기사가 불쑥 나온데 대해
    당황스럽기 그지없습니다.
    황박사의 연구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았고, 지금도 그것이 생명을 존중하는
    것이냐, 아니면 생명의 존엄성을 파괴하는 것이냐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사항입니다.
    아니 오히려 많은 지성인들은 생명을 그렇게 인간의 마음대로 좌지우지 한다는
    인간의 오만함에 대해 분노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생명사상이라는 큰
    전통을 가진 불교계에서 이런 일에 찬성한다는 것에 저도 의아해하고 있습니다만,
    좀 더 깊은 성찰이 필요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 29 15
    태양부인

    잘못된 것을 바로잡을수 없는 현실!!!
    논문 조작은 매국노들이 조직적으로 황박사님을 사기꾼으로 만들어 매장시키고 모든 연구자료와 특허를 미국에 보내려고 미국에서 가져가기위해 꾸민 일입니다.
    황박사님의 연구가 미래에 우리나라에 얼마나큰 국가적 부를 창출해내며,얼마나 많은 환자들을 구할수 있는지 미국놈들이 알기에 뺏아가려 안달인데
    우리나라 대통령과 보건복지부 그밖에 모든 기관들이 합심해서 미국에 못내주어 안달입니다.

  • 48 17
    미쿡

    다른 방향으로도 시선을 돌리셔야 할거 같은데
    황우석이랑 함게하던 미쿡 교수(이름까먹음^^;) 미국에서는 그 교수는 그동안의 얻은 정보를 자신것마냥 미국정부 보호아래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는걸 아셔야 할듯

  • 32 55
    황빠감상

    공판에서 무슨 말이 나오건간에..
    황씨가 논문을 조작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그 논문의
    제1저자이자 공동교신저자다.

  • 78 30
    궁민

    논문조작의 대명사가 아닙니다.
    지금 재판중에 밝혀지는 내용을 언론은 침묵하고 있고 내용은 충격적인 것이 많습니다. 황우석의 진실은 모두 밝혀져야 합니다. PD수첩의 허와실도 밝혀져야하고요.
    황우석은 논문조작의 대명사가 아닙니다.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 26 61
    황빠감상

    아주 뻔뻔하군..
    논문조작의 대명사 하면 황우석이다.
    어쩜 이리도 뻔뻔할수가..

  • 48 27
    아멘

    하느님을 찬양안하고 목사를 찬양하고 따르는,
    목사를 하나님과 동급으로 모시는 뉴라이트 개신교 사탄무리를 정리해야할텐데

  • 30 58
    ㅋㅋㅋ

    이제 대세는 주지회의 이냐?
    좀있으면 조폭회의도 등장하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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