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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의원들, 경선운동 참여 자제하라"

"의원의 노골적 선거 운동 적절치 않아"

권영세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25일 당 대표 및 최고위원 경선 선거운동 과열을 질타하며 자제를 당부했다.

권 사무총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대표 경선과 관련 규정 34조에 따르면 후보자가 아닌 국회의원은 선거 운동을 할 수 없는 자로 못 박혀 있다"며 "그런데 언론보도에 따르면 각 후보들이 여러 의원들을 선거운동 조직에 정치적으로 포함시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자제해주실 것을 말씀드린다"며 "정해진 당헌.당규를 따르는 게 공정 경선의 출발이고, 경선 후유증을 최소화해서 새로운 당 지도부를 출범시킨다는 차원에서도 의원이 각 후보자 캠프에 들어가서 노골적으로 운동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의원들의 자제를 당부했다.

실제 '선관위원과 후보자가 아닌 국회의원, 중앙당과 시.도당 사무처 당직자의 최고위원 선거운동을 금지한다'는 당규 34조에 따라 당초 몇몇 의원들을 선거캠프에 배치했던 후보자들은 캠프 내부의 직위를 없애는 등의 방법을 통해 당규 위반을 피하고 있다.

박희태 전 국회부의장 캠프의 경우 내부 직위를 모두 없애고 기능별 수평 조직을 만들어 실무진 위주로 꾸리기로 했다. 당초 상황실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던 김효재 의원도 특정한 직위를 부여받지 않고 그에 준하는 역할만을 담당할 예정이며 이 밖에 최병국, 안경률, 백성운, 정태근, 조진형 의원 등이 도울 것으로 알려졌다.

정몽준 최고위원은 원외 당협위원장 위주로 선대위원장을 임명했으나 지역구를 물려받은 안효대 의원과 인척 관계인 홍정욱 의원 및 신영수, 전여옥 의원 등이 측면에서 도울 것으로 전해졌다.

'친박계' 허태열 의원 역시 당규를 감안해 특정 인사를 선대본부장이나 위원장으로 임명치 않을 방침이다. 다만 이성헌 의원이 종합상황실장 역할을 하고 정갑윤, 서병수, 이혜훈, 유정복, 서상기, 이정현 등 친박 의원들이 분담해 선거 운동을 도울 것으로 알려졌다.

공성진 의원의 경우 비공식적으로 현경병 의원과 부천 오정 박종운 위원장을 각각 선대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진수희, 차명진, 안형환, 김용태 의원 등 '친이재오'계 의원들의 측면 도움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은아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7 22
    보위부

    저놈들 다 총살감이지
    백일만에 빨갱이 세상만든 그분이
    다 청소해 주실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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