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亞 3대 보트쇼' 경기국제보트쇼, 베일을 벗다

경기도, 경기국제보트쇼-KMC 세계요트대회 프레스데이 개최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규모면에서 아시아 3대 보트쇼로서의 자리에 오른 2008 경기국제보트쇼(이하 보트쇼)가 마침내 그 베일을 벗었다.

이 행사를 주관하는 경기도는 10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전곡항에 마련된 보트쇼 행사장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홍보대사 인기배우 최수종 씨 등 VIP들과 언론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프레스데이를 갖고 경기국제보트쇼의 개막을 알리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언론에 공개된 실내외 특별전시장에는 1인용 카약과 같은 소형 선박부터 '바다위의 개인용 특급호텔'이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을만큼의 시설을 갖춘 최고급 대형 요트까지 다양한 종류의 보트들이 전시되고 있었다.

특히 전곡항 앞바다에 설치된 특설 계류장에 정박중인 세계 각국의 최고급 요트들의 모습은 이국적인 정취를 물씬 풍기며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이날 이번 보트쇼와 같은 기간 함께 열리는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이하 KMC)에 참가하는 세계 톱 클래스의 요트선수들과 KMC에서 사용될 공식 경기정을 함께 시승하는 프로암 행사를 가지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기원했다.

전시된 요트 가운데 단연 눈길을 끄는 요트는 세계 5대 요트 브랜드 중 하나로 이번 보트쇼에서 가장 고가의 요트인 영국의 '프린세스 요트'로서, 이번 보트쇼에는 총 3대 전시되는데 크기와 옵션 등에 따라 그 가격이 각각 40억원(P61,61피트), 18억원(P54,54피트), 10억원(P42,42피트)에 달하는 초호화 요트다.

이탈리아의 펄싱, 리바 등과 함께 세계적인 레저보트 브랜드로 '007 시리즈'는 물론 국내에도 MBC드라마 '환상의 커플', 영화 '무방비도시' 등 많은 드라마와 영화 속에 모습을 드러낼 만큼 호화 요트의 대명사로 꼽하는 '프린세스'는 공정의 대부분을 수작업으로 하고 목재 건조기간만 1대당 1년에서 1년 반 가량 걸리며 최고급 사양의 경우 1대에 100억원을 호가하는 것도 있다.

'프린세스'의 외장재는 강화유리플라스틱(GRP)에 해수 침투 방지를 위해 젤코트 처리했으며 내장재와 실내가구도 수차례 방수.방습 가공을 거친 체리나무 원목을 사용해 바닷물에도 쉽게 부식되지 않는다. 또한 실내는 복층구조로 돼있으며 2층은 조종석과 갑판, 1층은 샤워실, 주방, 칵테일바와 PDP, 냉.난방기, 냉장고 등 최고급 설비를 갖춘 객실(12-15인승)로 돼있다.

이밖에도 이번 보트쇼에는 유럽내 판매 1위를 자랑하는 미국의 '메르디안', 이탈리아의 명품 요트 '펄싱', 영국의 '선시커' 등 유명 브랜드의 호화요트가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 줄 것으로 보인다.

세계 첨단 보트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경기국제보트쇼 개막 D-1일인 10일 오후 경기도 화성 전곡항에서 프레스데이 행사가 열려 화려한 보트들이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고 있다. ⓒ연합뉴스
임재훈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