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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값 폭등에 돼지 굶어죽자 농민 자살 기도, 중태

사료값 폭등에 축산농가 벼랑끝 몰려

3일 오전 8시께 전남 무안군 삼양면 왕산리 김모(56) 씨의 양돈농가 창고에서 김 씨가 목을 맨 채 천장에 매달려 있는 것을 아내가 발견해 119로 신고했다.

김 씨는 119 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김 씨는 최근 며칠 동안 높은 사료값으로 인해 사육하던 돼지 200여 마리에게 사료를 공급하지 못했으며 일부 돼지는 폐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무안 양돈협회 관계자는 "김 씨는 사료값 폭등으로 인해 자식같이 기르던 돼지들에게 사료를 못 준 것을 고민해왔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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