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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월드컵] 송종국 “리베리, 피구보다 까다로워”

리베리, 피구보다 활동량 많고 패스위주 게임 펼쳐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샴페인 한 방울 입에 안댈 겁니다.”

우리 대표팀의 오른쪽 윙백 송종국이 오는 18일 밤(현지시간) 벌어질 프랑스와의 독일월드컵 G조 예선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16일 오후 우리 대표팀은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 구장에서 약 1시간 25분 가량 세트플레이와 11대 11 미니게임 훈련을 완전 비공개로 소화한 뒤 숙소인 쉴로스 벤스베르그 호텔로 돌아와 기자회견을 가졌다.

우리팀 뿐 아니라 모든 국가들 첫 경기서 제 플레이 못해

송종국은 “우리로서는 지난 토고전이 어웨이경기로는 첫 경기로 치른 경기이다보니 선수들이 다소 긴장했었다. 그러나 우리뿐 아니라 다른 많은 팀들도 첫 경기에서는 자기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면서 “다음 경기인 프랑스와의 경기에서는 첫 경기보다는 훨씬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선전을 다짐했다.

그는 전체적인 몸 상태와 경기력에 관한 질문에 대하여 “대표팀 합류 초기에는 발목이 좋지 않아 훈련을 100% 따라갈 수 없었지만 지금은 완전한 몸 상태다. 이렇게 건강한 몸으로 대표팀에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다만 현재 경기감각적인 측면에서 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경기를 통해 개선될 것으로 본다”며 밝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리베리가 2002년 월드컵 당시 상대했던 피구보다 까다롭다

프랑스팀의 신성 리베리에 대한 질문에 “2002년 한일월드컵 때 상대했던 피구보다 분명 까다로운 상대”라며 “피구가 일대일 돌파를 위주로 드리블이 좋은 반면 리베리는 활동량이 많고 패스중심의 게임을 잘 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피구보다는 리베리가 상대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송종국은 그러나 “그들의 게임을 보고 연구를 한만큼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안다.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혀 베테랑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지난 토고전 승리 이후 선수단에서 맥주나 샴페인으로 축배를 들었느냐는 질문에 “아직 우린 목표를 달성한 상태가 아니다. 토고전 승리는 그저 목표를 향한 한 걸음에 불과하다. 우리가 생각하는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샴페인 한 방울도 입에 대지 않을 것”이라는 결연한 각오를 밝혔다.

그는 외국리그로의 재진출 의사를 묻는 질문에 대해선 “월드컵을 잘 치르고 난 뒤 외국무대에 다시 진출해서 활약해보고 싶다”고 해외진출 의사를 강하게 드러냈다.

대표팀의 오른쪽 윙백 송종국 ⓒ뷰스앤뉴스
레버쿠젠=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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