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이라크 반군 아주 취약한 상태" 주장
"조기 철군 없다" 주장. 이라크 미군 이미 3천명 감축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미국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이라크 철군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1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를 전격방문하고 돌아온지 6시간도 채 지나지 않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 철군 주장에 대해 "나쁜 정책"이라며 "이라크 철군이 정치적으로 듣기에 좋아 보이지만 이라크의 안정이 이뤄지기 전 철군하게 되면 미국의 안보에도 위협이 될 수 있으며 전 세계를 보다 큰 위험에 처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라크 폭력 사태의 감소를 기대한다"면서도 어느 수준이 돼야 이라크 주둔 미군을 철수할 것인가에 대한 답변은 거부했다. 그는 "미국 정치가 나에게 이라크 철군을 실시하게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말라"며 "절대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의회 압력에도 불구하고 철군할 생각이 없음을 재차 분명히 했다.
부시대통령은 "이라크에서 뭔가 다른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최근 이라크 산유량 증가와 각 가정으로 공급되는 전력량이 늘어난 점, 치안을 담당하는 이라크 병력이 증가한 점 등을 들어 이라크가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부시 대통령은 또 말리키 총리가 바그다드의 치안 강화를 위해 군 병력을 투입한 것과 관련, "지금 테러리스트들은 아주 취약한 상태에 있다"며 "이번 기회에 테러 조직은 물론 그들의 활동을 약화시키고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공격이 계속 될 것"이라 밝혀 부시 대통령 자신이 말리키 총리와의 회담에서 치안 강화를 직접 요구했음을 시사했다.
부시 대통령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이라크 주둔 미군의 단계적 철군은 이미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국방부 관리의 말을 빌려 "부시 대통령의 철군 불가 입장에도 불구하고 이미 13만명이던 미군의 수가 12만7천명으로 줄어들었다"며 "부시대통령이 철군에 관한 최종 결정은 이라크 주둔 사령관의 의견을 따르겠다고 말한 이상 그들이 철군 필요성을 제기하면 부시대통령도 철군을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 합참의장 직무 대리를 하고 있는 카터 햄 장군도 "철군이 아주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혀 철군 계획이 일부 시행 중에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부시의 철군 거부 입장에 대해 미상원 민주당 지도자인 낸시 펠로시 의원은 "부시 대통령의 오늘 발언은 과거와 달라진 것이 없다"며 " 이전부터 해오던 슬로건일뿐 계획은 아니다"고 말해, 이라크 주둔 미군 철군을 게속 요구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1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를 전격방문하고 돌아온지 6시간도 채 지나지 않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 철군 주장에 대해 "나쁜 정책"이라며 "이라크 철군이 정치적으로 듣기에 좋아 보이지만 이라크의 안정이 이뤄지기 전 철군하게 되면 미국의 안보에도 위협이 될 수 있으며 전 세계를 보다 큰 위험에 처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라크 폭력 사태의 감소를 기대한다"면서도 어느 수준이 돼야 이라크 주둔 미군을 철수할 것인가에 대한 답변은 거부했다. 그는 "미국 정치가 나에게 이라크 철군을 실시하게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말라"며 "절대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의회 압력에도 불구하고 철군할 생각이 없음을 재차 분명히 했다.
부시대통령은 "이라크에서 뭔가 다른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최근 이라크 산유량 증가와 각 가정으로 공급되는 전력량이 늘어난 점, 치안을 담당하는 이라크 병력이 증가한 점 등을 들어 이라크가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부시 대통령은 또 말리키 총리가 바그다드의 치안 강화를 위해 군 병력을 투입한 것과 관련, "지금 테러리스트들은 아주 취약한 상태에 있다"며 "이번 기회에 테러 조직은 물론 그들의 활동을 약화시키고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공격이 계속 될 것"이라 밝혀 부시 대통령 자신이 말리키 총리와의 회담에서 치안 강화를 직접 요구했음을 시사했다.
부시 대통령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이라크 주둔 미군의 단계적 철군은 이미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국방부 관리의 말을 빌려 "부시 대통령의 철군 불가 입장에도 불구하고 이미 13만명이던 미군의 수가 12만7천명으로 줄어들었다"며 "부시대통령이 철군에 관한 최종 결정은 이라크 주둔 사령관의 의견을 따르겠다고 말한 이상 그들이 철군 필요성을 제기하면 부시대통령도 철군을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 합참의장 직무 대리를 하고 있는 카터 햄 장군도 "철군이 아주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혀 철군 계획이 일부 시행 중에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부시의 철군 거부 입장에 대해 미상원 민주당 지도자인 낸시 펠로시 의원은 "부시 대통령의 오늘 발언은 과거와 달라진 것이 없다"며 " 이전부터 해오던 슬로건일뿐 계획은 아니다"고 말해, 이라크 주둔 미군 철군을 게속 요구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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