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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다빈치 코드> 속편 제작한다

소니 픽쳐스, 댄 브라운 소설 <천사와 악마> 판권 사들여

세계적 논란에도 불구하고 흥행에서 대성공을 거둔 영화 <다빈치 코드>의 후속편이 제작될 것으로 보인다.

1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영화 <다빈치 코드>의 흥행으로 창사이래 최대 수입을 올린 소니 픽쳐스 엔터테인먼트는 소설 <다빈치 코드>의 작가 댄 브라운의 또 다른 소설인 <천사와 악마(Angels and Demons)>의 판권을 사들였다.

소설 <천사와 악마>에서도 <다빈치 코드>의 주인공인 하버드 대학의 기호학자 로버트 랭던(톰 행크스 분)이 이야기를 이끌어 가고 있다. 이 소설은 가톨릭교회와 고대 종교집단인 '일루미나티'간의 충돌을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과학과 종교의 논쟁 같은 도덕적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일루미나티'는 16세기 스페인에서 발생한 가톨릭 신비주의의 일파로 '다빈치 코드'에서는 '오푸스데이'로 묘사됐던 비밀결사집단이다.

<천사와 악마>는 댄 브라운이 2003년 '다빈치 코드'를 출판하기 전인 지난 2000년에 발간됐지만 독자들의 주목을 끌지 못해 당시 발행 부수는 1만부에 그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후 <다빈치 코드>가 인기를 끌면서 덩달아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지금까지 이 책은 전 세계 주요언어로 번역돼 8백만 부가 판매됐다.

전 세계적 흥행에 성공한 영화 '다빈치 코드'ⓒSony Pictures



한편 소니 픽쳐스는 '다빈치 코드'로 미국에서 1억8천9백만 달러 수입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6억4천2백만 달러 이상의 수입을 거뒀다고 밝혔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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