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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 '총선 전쟁', 합종연횡-물량공세...

KBS-MBC 연합, SBS 50만명 여론조사, YTN-CATV 연합

KBS, MBC, SBS 방송 3사와 YTN이 9일 오후 6시 투표 종료와 동시에 발표할 예측조사 결과가 이번에는 제대로 적중할지에 언론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과거 총선 예측조사에서는 번번이 예측조사 결과가 어긋나, 적잖은 핀잔을 산 바 있기 때문이다.

KBS-MBC 연합전선

KBS와 MBC는 예측조사의 적중률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이번 총선 예측조사를 공동으로 실시, 이날 오후 6시 발표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대선에 이어 이번 총선에서도 여론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23만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동 여론조사와 출구조사 결과를 오후 6시 발표할 예정이다.

이들은 이번에는 과거처럼 단정적으로 어느 당 몇석 식으로 발표하지 않고, '최저 몇석~최대 몇석'이라는 방식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이들은 개표 두시간 전인 오후 4시부터 총선 특집방송을 시작한다.

SBS, 50만명 상대 여론조사

SBS는 KBS-MBC 연합전선에 맞서 대규모 여론조사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SBS는 KBS-MBC가 출구조사를 함께 실시하는 것과 달리, 출구조사를 하지 않고 <한국갤럽><한국사회연구소>와 함께 50만 명을 표본으로 한 심층 전화조사로 245개 전 지역구의 당선자를 예측할 예정이다.

SBS측은 "출구조사는 비표본 오차를 통제하기가 어렵고 특정 정당에 대한 편파예측 가능성이 있어 조사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전화조사만으로 총선예측조사를 진행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YTN은 케이블과 연합전선

YTN은 공중파 3사의 물량공세에 맞서 다른 케이블방송사들과 연합전선을 구축했다.

YTN은 <한국리서치>에 의뢰, 실시한 예측조사 결과를 오후 6시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최초로 케이블 TV협회와 공동으로 실시했으며, 그 결과도 케이블TV 전국 99개 지역 채널을 통해 동시에 발표할 예정이다.

YTN은 특히 이번 총선의 특징인 다수의 경합지역에 대해 수차례에 결친 판세조사를 바탕으로 표본수과 조사횟수를 늘려 신중을 기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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