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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민 "자르카위 사망으로 테러위험 높아져"

CBS 여론조사, 부시 지지율 5월 조사보다 하락

알 자르카위 사망을 계기로 지지도 회복을 기대했던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기대가 물거품이 됐다.

12일(현지시간) 미 CBS 방송이 자르카위 사망 이후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시대통령의 지지율은 이전 조사 결과보다 오히려 하락한 반면 미국인들은 전반적인 테러 위협은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여론 조사는 전화 인터뷰를 통해 지난 6월10~11일 양일간 진행됐으며 전체 응답자 수는 6백59명으로 표본 오차는 ±4%이다.

이번 여론 조사 결과 부시대통령 지지율은 33%로 나타나 지난 5월의 35%보다 하락했다. 여론조사 결과 부시대통령은 여전히 불법이민자와 경제 문제 등 국내문제에 대해 좋지 못한 점수를 받았다.

부시대통령의 지지도는 5월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CBS


또한 조사결과 61%의 응답자는 자르카위 사망이 미국에 대한 테러 공격위험을 감소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답하고, 22%는 테러 공격이 오히려 증가할 것이라고 답했다. 폭력사태가 감소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16%에 불과했다.

특히 55%의 응답자는 이라크 전쟁이 미국에게 안 좋은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82%는 이라크 상황을 이라크인 사이의 '내전'이라고 규정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인들은 자르카위 사망으로 이라크는 물론 미국의 테러 위험이 고조됐다고 판단했다ⓒCBS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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