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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FBI "범죄 증가율 15년래 최고"

"살인, 강도, 폭행 등 강력범죄 급증"

미국의 범죄율이 지난해 15년래 최대치로 급증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내 재소자 수가 1주마다 1천 명씩 증가하고 있을 정도다.

1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해 미국의 범죄 증가율이 지난 1991년 이후 15년만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미 FBI가 1만2천여개 경찰서의 보고 자료를 집계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특히 살인과 강도, 폭행 등 폭력범죄의 경우 전년도에 비해 2.5%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범죄 유형별로는 살인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해 2004년에 비해 4.8%가 늘어난 약 1만7천 건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중서부에서 범죄가 가장 크게 증가해 5.7% 늘어났으며 이는 북동지역과 남부의 범죄 증가율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범죄 증가는 인구 1백만이 넘는 거의 모든 도시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수도 워싱턴이 속해있는 콜롬비아 특별구의 경우 범죄가 전년대비 5%나 증가했으며 강도의 경우는 14%나 급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지역의 범죄 증가의 상당 부분은 절도로 2004년 3천57건에 비해 2005년에는 3천5백2건으로 급증했다.

2004년 인구 1만명당 지역별 범죄 발생율ⓒFBI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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