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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특검 "이건희 회장, 소환일정 정해진 바 없다"

특검, 수사기간 1차로 30일 연장

조준웅 삼성 특별검사팀은 4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1차 수사기간 안에 소환하지 않고 충분한 사전 조사가 이뤄진 뒤 소환해 조사키로 했다고 밝혔다.

특검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 회장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일정이 정해진 바가 없다"며, 1차 수사기간 종료일(9일)인 주말까지 조사를 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답해 주말 소환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이명박 대통령에게 "현재 진행 중인 수사가 제반 절차에 시간이 걸려서 수사 완료를 못하는 사유가 있으므로 연장하고자 한다"는 취지의 `수사기간 연장사유 보고' 공문을 제출, 보고했다. 이에 따라 삼성특검은 1차로 내달 8일까지로 수사활동 기한이 30일 연장될 전망이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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