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반격? <유튜브>에 '한국축구 비난' 동영상
"더러운 한국" "페어플레이는 어디에" 등 5개 동영상
자신을 36살의 대만인이라고 밝히고 있는 이 네티즌은 지난 18일 'KoreaFootBall'이라는 ID로 유튜브에 가입, 처음으로 한국축구를 겨냥해 가입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네티즌의 실제 국적이 대만이 아닌 중국이 아니냐는 관측도 낳고 있다.
그가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 클립은 모두 5개로 '더러운 한국', '페어플레이는 어디에?'라는 등의 비난성 제목으로 올라 있다.
여기에는 지난 2002 한일월드컵 당시 이탈리아전에서 이천수가 이탈리아 수비수 말디니의 뒤통수를 걷어차는 장면, '을용타 사건'으로 불리고 있는 축구 한중전 도중 이을용이 중국선수에 폭력을 행사해 퇴장당하는 장면 등 주로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선수들의 과격한 경기장면이 모아져있다.
현재 유튜브 스포츠 부문에는 지난 여자축구 한중전 당시 리지에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단연 조회수에서 상위권을 점령하고 있으나 이 네티즌이 올려놓은 문제의 동영상들도 거의 모두 실시간 조회수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올려진지 하루가 채 되지 않는 이 동영상들은 20일 밤 11시 현재 6만명이 넘는 네티즌들이 조회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와 관련,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중국축구대표팀이 한국팀에게 패배한 데다가 중국 여자축구팀의 더티 플레이가 국제적 비난을 사자, 이에 반발한 중국계 네티즌의 역공이 아니냐는 관측이 지배적이어서 축구를 둘러싼 한-중 갈등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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