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참전 상이군인, 무어 감독에 손해배상 청구
두 팔 잃은 데이먼 상사 "난 버려지지 않았다"
이라크 전쟁 다큐멘터리 영화 '화씨 911'를 제작한 마이클 무어 감독이 8천5백만 달러에 이르는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휘말렸다. 무어 감독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비이성적인 이라크 침공을 고발한 이 영화를 통해 아카데미 상을 수상했다.
1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무어 감독에게 소송을 건 사람은 이라크 참전 군인인 피터 데이먼 상사. 그는 무어 감독이 자신의 모습을 아무런 동의 없이 사용했으며 이로 인해 자신의 명예를 실추시켰고 정신적 고통과 모멸감을 느끼게 했다며 매사추세츠 서폭 지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데이먼 상사는 이라크에서 블랙 호크 헬기를 수리하던 중 바퀴가 폭발하면서 두 팔을 모두 잃었고 그와 같이 있던 동료는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미국 NBC 방송은 사고 직후 병원으로 후송된 데이먼 상사의 모습을 촬영해 방송을 내 보냈다.
무어 감독이 영화 '화씨911'에서 사용한 장면은 NBC방송이 촬영한 그 화면으로 데이먼 상사는 병원 침대에 붕대를 감고 누워있었으며 "마치 압축 기계에 짓눌린 것 같다"며 당시 고통을 표현했다.
문제는 무어 감독이 그 장면을 짐 맥더모트 상원의원이 부시행정부에 대한 강한 비난을 제기하는 연설 뒤에 배치한 것. 맥더모트 의원은 "정부가 그 어떤 참전 군인도 버려두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실상은 모든 종류의 참전 군인들이 버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데이먼 상사는 이에 대해 "무어 감독의 영화를 보면 내가 마치 군과 부시 정부로부터 버려진 군인인 것처럼 보인다"면서 소송을 제기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소장에서 "나는 부시대통령의 뜻과 동의하며 미국의 전쟁 노력을 지지한다"며 "나는 버려진 것이 아니다"며 주장했다.
데이면 상사는 자신이 입은 손해에 대한 보상으로 7천5백만 달러를 요구했으며 자신의 부인이 입은 정신적 고통에 대한 피해보상으로 별도로 1천만 달러를 요구했다. 이들 부부는 영화 배급을 담당했던 '미라맥스'사도 함께 고소했다.
1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무어 감독에게 소송을 건 사람은 이라크 참전 군인인 피터 데이먼 상사. 그는 무어 감독이 자신의 모습을 아무런 동의 없이 사용했으며 이로 인해 자신의 명예를 실추시켰고 정신적 고통과 모멸감을 느끼게 했다며 매사추세츠 서폭 지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데이먼 상사는 이라크에서 블랙 호크 헬기를 수리하던 중 바퀴가 폭발하면서 두 팔을 모두 잃었고 그와 같이 있던 동료는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미국 NBC 방송은 사고 직후 병원으로 후송된 데이먼 상사의 모습을 촬영해 방송을 내 보냈다.
무어 감독이 영화 '화씨911'에서 사용한 장면은 NBC방송이 촬영한 그 화면으로 데이먼 상사는 병원 침대에 붕대를 감고 누워있었으며 "마치 압축 기계에 짓눌린 것 같다"며 당시 고통을 표현했다.
문제는 무어 감독이 그 장면을 짐 맥더모트 상원의원이 부시행정부에 대한 강한 비난을 제기하는 연설 뒤에 배치한 것. 맥더모트 의원은 "정부가 그 어떤 참전 군인도 버려두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실상은 모든 종류의 참전 군인들이 버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데이먼 상사는 이에 대해 "무어 감독의 영화를 보면 내가 마치 군과 부시 정부로부터 버려진 군인인 것처럼 보인다"면서 소송을 제기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소장에서 "나는 부시대통령의 뜻과 동의하며 미국의 전쟁 노력을 지지한다"며 "나는 버려진 것이 아니다"며 주장했다.
데이면 상사는 자신이 입은 손해에 대한 보상으로 7천5백만 달러를 요구했으며 자신의 부인이 입은 정신적 고통에 대한 피해보상으로 별도로 1천만 달러를 요구했다. 이들 부부는 영화 배급을 담당했던 '미라맥스'사도 함께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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