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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공일, 다보스서 DJ-盧 정부 맹비난

"구시대 리더십으로 추가 모멘텀 확보 실패, 한국민들 환멸 느껴"

사공일 대통령직인수위 국가경쟁력강화특위 위원장이 24일 세계 지도자들이 모인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김대중-노무현 정부 10년을 맹비난,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24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당선인 특사 자격으로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 참석 중인 사공일 위원장은 이날 열린 새 정부 정책설명회에서 "구시대의 낡은 사고방식을 지닌 리더십에 발못이 잡힌 한국 경제는 지난 10년 가량 동안 새로운 글로벌 환경에 적응하는데 성공적이지 못했다"며 "그 결과로 한국의 경쟁력은 추락해왔고 한국의 성장 잠재력도 급속도로 부식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충분히 환멸을 느낀 한국 국민은 곤경에 처한 경제를 회복시키고 그들의 생계를 안정시킬 수 있는 이를 선택했고, 그가 바로 '실천하는 대통령'을 약속했던 이명박 당선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가경쟁력 최대화와 경제의 성장 잠재력 제고가 새 정부의 국가적 우선 순위"라며 "오늘날 최고 선진국 대열에 드는 데까지 가야할 길이 멀다는 점을 잘 알고 있는 우리에게는 그 것을 위해 경제 안정성을 해치지 않고 가능한 한 신속히 가속화하는 것 외에는 다른 선택지가 남아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명박 당선인의 '747 공약'에 대해서도 "적절한 국가정책 우선순위들이 수반된다면 달성 가능한 목표라고 확신한다"며 이를 위한 비즈니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동맹국들과 더욱 긴밀한 협력을 통한 강력한 국가안보 ▲정치적 안정 ▲법치 ▲규제의 투명성 ▲정책의 일관성 및 예측 가능성 ▲협력적.생산적 노동관계 및 더욱 유연한 노동시장 ▲세제 개혁 및 세정 투명화 제고 ▲규제 철폐 및 완화 등의 작업을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추가적인 규제 철폐와 시장 개방의 혜택이 한국 기업들과 외국기업들에게 동등하게 부여될 것인 만큼 한국에 대한 투자를 호소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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