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야구단' 창단 백지화, KBO '당혹'
8개구단 체제 붕괴로 올시즌 프로야구 파행 불가피
'KT야구단' 창단이 백지화됐다.
KT는 11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프로야구단 창단 방침을 전면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KT는 또한 이번 결정이 번복될 가능성은 없으며 향후 KBO가 다른 조건으로 제안을 해오더라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KT의 이 같은 결정은 창단논의 과정에서 서울연고 구단들을 중심으로 한 다른 구단들로부터 '헐값 창단-서울 무혈입성'이라는 등의 논란이 일고,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의 심의 과정에서 창단비용 증액을 요구받는 등 갈등을 빚자 KT 사내외로부터 제기됐던 프로야구단 창단 반대여론이 힘을 얻은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또한 KBO가 지난 8일 이사회 이후 발표에서 선수 우선 선발권 등 KT와의 합의 내용은 도외시한 채 창단비용 증액 문제만 부각시키는 등 KBO에 대한 신뢰의 문제도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KT의 창단 백지화 결정 소식을 접한 하일성 KBO 사무총장은 "당혹스럽다"면서 "하루빨리 이사회를 개최해 새로운 구단 물색, 7개 구단으로 갈지 여부 등 모든 것을 포함한 논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KT의 야구단 창단 백지화로 인해 협상에 임했던 KBO는 이번 사태의 직접적인 책임론에서 피해갈 수 없게 됐다.
이로써 이미 팀 해체통보를 받은 현대 유니콘스의 선수들의 올시즌 거취가 불투명해짐은 물론 올시즌 프로야구가 8개구단 체제로 운영되기도 어려워졌다. 또한 부적절하고 매끄럽지 못한 일처리로 농협, STX, KT 등 기업들을 거치는 동안 현대 야구단 매각협상을 성사시키지 못한 신상우 총재도 사퇴의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KT는 11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프로야구단 창단 방침을 전면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KT는 또한 이번 결정이 번복될 가능성은 없으며 향후 KBO가 다른 조건으로 제안을 해오더라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KT의 이 같은 결정은 창단논의 과정에서 서울연고 구단들을 중심으로 한 다른 구단들로부터 '헐값 창단-서울 무혈입성'이라는 등의 논란이 일고,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의 심의 과정에서 창단비용 증액을 요구받는 등 갈등을 빚자 KT 사내외로부터 제기됐던 프로야구단 창단 반대여론이 힘을 얻은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또한 KBO가 지난 8일 이사회 이후 발표에서 선수 우선 선발권 등 KT와의 합의 내용은 도외시한 채 창단비용 증액 문제만 부각시키는 등 KBO에 대한 신뢰의 문제도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KT의 창단 백지화 결정 소식을 접한 하일성 KBO 사무총장은 "당혹스럽다"면서 "하루빨리 이사회를 개최해 새로운 구단 물색, 7개 구단으로 갈지 여부 등 모든 것을 포함한 논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KT의 야구단 창단 백지화로 인해 협상에 임했던 KBO는 이번 사태의 직접적인 책임론에서 피해갈 수 없게 됐다.
이로써 이미 팀 해체통보를 받은 현대 유니콘스의 선수들의 올시즌 거취가 불투명해짐은 물론 올시즌 프로야구가 8개구단 체제로 운영되기도 어려워졌다. 또한 부적절하고 매끄럽지 못한 일처리로 농협, STX, KT 등 기업들을 거치는 동안 현대 야구단 매각협상을 성사시키지 못한 신상우 총재도 사퇴의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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