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희 전장관 "이명박, 당선전 여성부 확대한다더니"
"이명박 말 믿고 투표한 여성 전체 배신"
여성가족부 장관을 지낸 지은희 덕성여대 총장이 인수위가 사실상 여성가족부 폐지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과 관련,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당선 후 자신의 공약을 뒤집었다고 비난했다.
지은희 총장은 9일 오후 CBS라디오 '김현정의 이슈와 사람'과 인터뷰에서 “이명박 당선인이 여성부를 확대개편을 하겠다고 대선 전에 말씀을 뚜렷하게 했다. 11월 21일과 30일, 그러니까 바로 대선 전"이라며 "여성가족부는 뚜렷한 기능이 있다, 다른 부처에 기능이 흩어져 있다면 이것을 모아서 확대개편을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지 총장은 따라서 "여성 유권자는 이런 약속을 믿고 투표행위를 한 것인데 당선되자마자 이것을 전면 뒤집는 것은 여성 전체에 대한 신뢰의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국제적 약속을 너무 소홀히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여성부라는 게 UN의 여성 차별 철폐 협약에 성 평등 정책 추진 기구를 만들도록 돼있고 한국도 그 약속을 지켜서 여성부를 만들고 매년 3월이 되면 UN의 여성 지위 위원회에 가서 여성부의 1년 동안 있었던 사업을 보고하고 이런 회의가 있다."며 "우리는 그 약속을 지켰고 굉장히 모범적인 국가로 알려져 있는데 지금 통폐합 논의를 하면서는 이런 국제적 약속에 대한 고려가 전혀 없이 문제가 논의되는 것 같아 걱정"이라고 지적했다.
지은희 총장은 9일 오후 CBS라디오 '김현정의 이슈와 사람'과 인터뷰에서 “이명박 당선인이 여성부를 확대개편을 하겠다고 대선 전에 말씀을 뚜렷하게 했다. 11월 21일과 30일, 그러니까 바로 대선 전"이라며 "여성가족부는 뚜렷한 기능이 있다, 다른 부처에 기능이 흩어져 있다면 이것을 모아서 확대개편을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지 총장은 따라서 "여성 유권자는 이런 약속을 믿고 투표행위를 한 것인데 당선되자마자 이것을 전면 뒤집는 것은 여성 전체에 대한 신뢰의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국제적 약속을 너무 소홀히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여성부라는 게 UN의 여성 차별 철폐 협약에 성 평등 정책 추진 기구를 만들도록 돼있고 한국도 그 약속을 지켜서 여성부를 만들고 매년 3월이 되면 UN의 여성 지위 위원회에 가서 여성부의 1년 동안 있었던 사업을 보고하고 이런 회의가 있다."며 "우리는 그 약속을 지켰고 굉장히 모범적인 국가로 알려져 있는데 지금 통폐합 논의를 하면서는 이런 국제적 약속에 대한 고려가 전혀 없이 문제가 논의되는 것 같아 걱정"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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