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한화갑 "민주당 사전에 열린당과 통합은 없다"

"노 대통령 탈당 전에는 큰 변화 없을 것"전망도

한화갑 민주당 대표는 26일 "민주당 사전에 열린당과의 통합이라는 단어는 없다. 연합도 없다"며 최근 정동영 열린우리당 당의장이 제기한 '열린우리당 중심의 민주대연합론'을 일축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평화방송 '열린세상 장성민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대연합이 민주당을 중심으로 대연합이면 언제든지 가능하다"며 "그 사람들(열린우리당)이 민주를 주장할 자격이 없고, 민주당 사전에 열린당과의 통합이라는 단어는 없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노 대통령이 탈당을 하더라도 당 대 당 통합은 없겠느냐'는 질문에 "지금 상황에서는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포스트 5.31 전망'과 관련해선 "열린당이 계파대립 때문에 분열되고 하는데 권력을 매개로 한 정당이기 때문에 노무현 대통령이 탈당하지 않는 한 시끄러워도 당장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라며 "그럭저럭 가면서 내분이 심화되고 그 과정에서 어떤 전기가 오면 폭발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그는 '폭발 시점'에 대해 "금년 하반기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 대표는 고건 전 총리와의 연대가능성에 대해선 "결정은 그분이 하겠지만 확실한 것은 보이지 않는다"며 "우리 짐작에는 (고 전총리가) 민주당을 얻기에는 당이 작다고 생각한 것 같고 이 양반은 여러 군데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으니까 기다리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과의 통합은 없다고 단언하는 한화갑 민주당 대표.ⓒ연합뉴스
심형준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