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의 수원삼성 8경기 무승, 꼴찌 추락
울산현대, 수원삼성 잡고 '꼴찌 탈출'
울산현대가 부상에서 회복한 '리틀마라도나' 최성국의 결승골에 힘입어 수원삼성에 1-0 승리를 거두며 컵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차범근 감독이 이끄는 수원삼성은 지난 전북현대전 0-3 패배에 이어 2연패를 당하며 2006 삼성하우젠컵대회(이하 컵대회) 최하위로 밀려났다. 아들 차두리의 대표팀 탈락에 이어 '차범근가(家)'에 연일 암운이 드리우는 양상이다.
수원삼성 전반전에만 두 번이나 골포스트 맞히는 불운
지난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컵대회 수원삼성과 울산현대의 경기에서 수원은 최근 7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부상에서 돌아온 산드로와 이따마르를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 승리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여줬고, 수비라인에도 곽희주가 역시 부상에서 회복해 복귀하면서 선발출장, 총력전을 펼쳤다. 반면 울산은 마차도와 최성국이 공격을 이끌며 미드필드라인을 두텁게 하는 3-5-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전반전은 수원의 페이스로 전개되었다. 수원은 전반 33분 김대의가 울산진영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골키퍼의 키를 넘기며 울산의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온데 이어, 불과 2분 뒤에는 이따마르가 기습적인 개인돌파로 울산의 골키퍼까지 제치고 슈팅했으나 이 슈팅마저 골포스트를 맞는 불운을 겪어야 했다.
수원의 불운속에 전반전을 득점없이 마감하고 맞은 후반전. 수원은 울산의 집중력에 고개를 떨궈야했다.
울산 최성국 팀동료 이종민 도움받아 천금같은 결승골
후반 9분 울산 이종민이 수원진영 오른쪽 측면을 빠르게 돌파, 낮고 빠르게 크로스한 공을 최성국이 문전쇄도하며 '잘라먹기' 헤딩골로 성공시키면서 결승골을 뽑아냈다. 이 골은 최성국의 프로데뷔 2호 헤딩골이며, 지난 2003년 시즌 이후 3년만에 맛보는 헤딩골이었다.
선취실점을 허용한 이후 수원의 플레이는 마음만 앞서는 조급한 플레이로 실수를 연발했다. 특히 부상에서 오랜만에 복귀한 산드로는 부정확한 패스와 무리한 개인돌파 시도로 수원 공격진의 맥을 풀리게 만들었고, 이따마르, 김대의 등 공격수들도 조급한 플레이로 실책을 연발하며 동점골을 만들어 내는데 실패했다.
결국 경기최종결과는 울산의 1-0 승리. 울산의 컵대회 첫 승이었다. 반면 수원은 컵대회 2연패이자 정규리그 경기포함 최근 8경기 무승이라는 최악의 부진에 빠지며 컵대회 중간순위 최하위를 기록했다.
'예비아빠' 최성국, 팀 승리 안겨준 결승골로 기쁨 두 배
경기직후 이 날 결승골의 주인공 최성국은 "골을 넣어서 기쁘기도 하지만 아내가 임신 3개월인데 아빠가 된다는 기쁨까지 더해져 더 기분이 좋은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녀에게 축구를 시킬건지에 대한 질문에는 "본인이 원하면 시키겠다"고 밝혀 '리틀 마라도나 주니어'의 탄생을 기대케 했다.
최성국은 올 시즌 목표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올 시즌을 성공리에 마치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유럽리그나 일본무대에 다시 한 번 진출해 보고 싶다. J리그에 한 번 진출했지만 제대로 나를 보여주지 못한것 같아서 다시 한 번 꼭 도전해보고 싶다"는 말로 해외리그로의 이적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타구장에서 벌어진 경기결과는 FC서울이 대전에 1-0 승리를 거두며 파죽의 4연승으로 컵대회 단독선두를 질주했고, 경남FC는 포항스틸러스를 2-0으로 물리치고 컵대회 첫 승을 기록했다. 또한 전남드래곤즈는 전북현대를 1-0으로 잡고 2연승을 달렸고, 지난 20일 전남에게 일격을 당했던 성남일화는 부산아이파크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광주상무와 대구FC는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반면 차범근 감독이 이끄는 수원삼성은 지난 전북현대전 0-3 패배에 이어 2연패를 당하며 2006 삼성하우젠컵대회(이하 컵대회) 최하위로 밀려났다. 아들 차두리의 대표팀 탈락에 이어 '차범근가(家)'에 연일 암운이 드리우는 양상이다.
수원삼성 전반전에만 두 번이나 골포스트 맞히는 불운
지난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컵대회 수원삼성과 울산현대의 경기에서 수원은 최근 7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부상에서 돌아온 산드로와 이따마르를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 승리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여줬고, 수비라인에도 곽희주가 역시 부상에서 회복해 복귀하면서 선발출장, 총력전을 펼쳤다. 반면 울산은 마차도와 최성국이 공격을 이끌며 미드필드라인을 두텁게 하는 3-5-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전반전은 수원의 페이스로 전개되었다. 수원은 전반 33분 김대의가 울산진영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골키퍼의 키를 넘기며 울산의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온데 이어, 불과 2분 뒤에는 이따마르가 기습적인 개인돌파로 울산의 골키퍼까지 제치고 슈팅했으나 이 슈팅마저 골포스트를 맞는 불운을 겪어야 했다.
수원의 불운속에 전반전을 득점없이 마감하고 맞은 후반전. 수원은 울산의 집중력에 고개를 떨궈야했다.
울산 최성국 팀동료 이종민 도움받아 천금같은 결승골
후반 9분 울산 이종민이 수원진영 오른쪽 측면을 빠르게 돌파, 낮고 빠르게 크로스한 공을 최성국이 문전쇄도하며 '잘라먹기' 헤딩골로 성공시키면서 결승골을 뽑아냈다. 이 골은 최성국의 프로데뷔 2호 헤딩골이며, 지난 2003년 시즌 이후 3년만에 맛보는 헤딩골이었다.
선취실점을 허용한 이후 수원의 플레이는 마음만 앞서는 조급한 플레이로 실수를 연발했다. 특히 부상에서 오랜만에 복귀한 산드로는 부정확한 패스와 무리한 개인돌파 시도로 수원 공격진의 맥을 풀리게 만들었고, 이따마르, 김대의 등 공격수들도 조급한 플레이로 실책을 연발하며 동점골을 만들어 내는데 실패했다.
결국 경기최종결과는 울산의 1-0 승리. 울산의 컵대회 첫 승이었다. 반면 수원은 컵대회 2연패이자 정규리그 경기포함 최근 8경기 무승이라는 최악의 부진에 빠지며 컵대회 중간순위 최하위를 기록했다.
'예비아빠' 최성국, 팀 승리 안겨준 결승골로 기쁨 두 배
경기직후 이 날 결승골의 주인공 최성국은 "골을 넣어서 기쁘기도 하지만 아내가 임신 3개월인데 아빠가 된다는 기쁨까지 더해져 더 기분이 좋은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녀에게 축구를 시킬건지에 대한 질문에는 "본인이 원하면 시키겠다"고 밝혀 '리틀 마라도나 주니어'의 탄생을 기대케 했다.
최성국은 올 시즌 목표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올 시즌을 성공리에 마치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유럽리그나 일본무대에 다시 한 번 진출해 보고 싶다. J리그에 한 번 진출했지만 제대로 나를 보여주지 못한것 같아서 다시 한 번 꼭 도전해보고 싶다"는 말로 해외리그로의 이적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타구장에서 벌어진 경기결과는 FC서울이 대전에 1-0 승리를 거두며 파죽의 4연승으로 컵대회 단독선두를 질주했고, 경남FC는 포항스틸러스를 2-0으로 물리치고 컵대회 첫 승을 기록했다. 또한 전남드래곤즈는 전북현대를 1-0으로 잡고 2연승을 달렸고, 지난 20일 전남에게 일격을 당했던 성남일화는 부산아이파크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광주상무와 대구FC는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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