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남자직원의 평균 연봉이 여자직원에 비해 2천2백만원 정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직까지 남녀 차별이 엄존하고 있다는 증거다.

남자직원 평균연봉 최고 우리금융, 여자직원 최고 포스코

25일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금융감독원에 2005년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매출액 상위 1백대 기업 중 84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직원 1인당 평균연봉은 5천1백74만원으로 집계됐다. 직원 1인당 평균연봉은 조사 대상 기업들이 지난해 지급한 급여총액을 직원 수로 나눈 수치다.

성별로는 남자직원의 평균 연봉은 5천5백63만원을 기록한 반면 여자직원의 평균연봉은 이보다 2천2백53만원 적은 3천3백10만원에 그쳤다.

조사 대상 기업 중 삼성토탈 직원의 평균 연봉이 7천7백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은 우리금융지주(7천4백52만원), 현대오일뱅크(7천2백43만원), 여천엔씨씨(7천2백20만원), 신한은행(6천9백만원) 등의 순이었다.

남자 직원의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기업은 우리금융지주(8천9백60만원)이었으며 여자 직원의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기업은 포스코(5천1백28만원)로 조사됐다.

한편 남녀 직원간 평균 연봉 차이가 가장 적은 기업은 쌍용차(4백85만원 차이)로 나타났으며 팬택앤큐리텔(8백만원), KT(8백37만원), GS리테일(9백만원) 등도 남녀직원간 평균 급여 차이가 비교적 작은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