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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마침내 대전도 엎어졌다" 주장

극소수 여론조사 1~2위 뒤바뀐 것으로 나와

박근혜 대표의 피습사건 이후 지지율이 급반등하고 있는 한나라당이 테러전 크게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던 대전시장 선거에서 일부 여론조사 결과 최초로 한나라당 후보가 열린우리당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자 크게 고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강창희 대전시당 위원장은 24일 대전에서 가진 한나라당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어제(23일) 처음으로 여론조사에서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가 후보등록한 지 70여일 만에 여론조사에서 앞서는 결과가 있었다"며 "물론 아직 상당 부분이 지는 여론조사도 있지만 처음으로 앞서는 여론조사가 나왔다는 것을 보면 앞으로 최선을 다하면 박성효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 위원장이 근거로 든 여론조사는 <헤럴드경제>와 <더피플>이 23일 보도한 긴급 여론조사 결과. 이에 따르면 그동안 압도적인 격차로 선두를 달려온 염홍철 열린우리당 후보는 34.7%를 기록, 35.8%를 기록한 박성효 후보에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관이 조사한 지난 16일 여론조사에서는 염 후보(38.3%)가 박 후보(33.4%)를 4.9%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와 함께 한나라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 리서치>의 여론조사 결과도 한나라당 박성효 후보가 42.6%의 지지율을 기록, 39.2%의 지지율을 보인 열린우리당의 염홍철 후보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나라당은 밝혔다.

그러나 비슷한 시기에 실시된 다른 대다수 여론조사 기관의 조사결과는 아직까지 열린우리당 염홍철 후보가 두자리 숫자의 큰 표차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돼, 선거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31일 선거함을 열어봐야만 알 수 있을 전망이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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