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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국현측 "김경준 메모 사실이면 국민저항운동"

"검찰 5일 발표 내용에 국민들이 동의할지 의문"

검찰이 딜을 제안했다는 김경준 육필메모에 대해 문국현 후보의 창조한국당도 4일 '국민저항운동'까지 경고하며 검찰에 강한 의혹의 눈길을 보냈다.

김갑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보도를 면밀히 보면 메모는 분명 김경준 씨가 쓴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내 생각엔 3년이 낫지 않을까?’라고 쓰인 부분에선 분명 모종의 거래 시도 내지는 협박이 있었던 게 분명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또 "검찰이 내일 수사 결과 발표를 지난번 도곡동 땅 실소유주 수사결과 발표처럼 이례적으로 공식적인 보도 자료를 배포하지 않고 구두 브리핑으로 하겠다고 한 것은 발표 내용을 충분히 짐작케 한다"며 검찰에 의혹의 눈길을 보냈다.

그는 "애매모호하게 수사해 대충 마무리 지으려는 검찰의 의도는 물론, 공개된 메모에서 보듯 사건 자체를 아예 왜곡해 수사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으니 내일 발표 내용에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동의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명박 후보가 70년대 개발독재 시대로 돌아가자고 말하는 것에 검찰이 발맞추고 5공 이전 정권의 하수인으로 전락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탁’치니 ‘억’하고 죽었다는 말은 20년 전에도 통하지 않았다"며 "분명히 경고한다. 국민을 우습게보지 말라. 내일 발표 이후 국민저항운동이 일어나는 불상사가 없길 바란다"고 강력 경고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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