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이번엔 '보은성 발언' 논란
박범훈 사퇴에 "한나라 집권하면 중앙대 발전에 큰 도움 될 것"
박범훈 중앙대학교 총장이 김희수 중앙대 이사장 압력에 12일 이명박 선대위에서 공식사퇴하는 자리에서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가 박 총장의 노고를 위로하는 과정에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중앙대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해 또다른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박범훈 총장은 12일 오전 대구시당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 참석, "문화예술위원들이 짧은 기간 열심히 도와 예술정책안이 만들어졌고 안을 어제 넘겼다"며 "현직 총장이기 때문에 선대위원장을 맡을 수 없었는데 문화예술위원장직을 주고 정책을 자문해 달라고 했는데 크게 도움은 못 됐다. 정책안이 마련됐으니 국정에 반영되길 바란다. 제 임무가 끝나 인사를 드리러 나왔다"고 사퇴의사를 밝혔다.
박 총장은 이에 앞서 지난 9일 김희수 이사장이 학교 홈페이지에 이명박 선대위 일을 계속하든지, 아니면 총장직에서 물러날 것을 촉구하는 양자택일성 경고 글을 올리자 즉각 김 이사장에게 선대위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진다.
이명박 후보는 이같은 박 총장의 사의 표명에 대해 "박 총장이 그동안 문화예술에 대한 정책자문을 해주셨는데 어제 날짜로 대부분 정책이 나왔다"며 "문화국가에 걸맞은 좋은 정책을 만들어 주셨다"며 그동안의 노고를 위로했다.
이 후보는 이어 "박 총장과 중앙대학교에 감사한 마음을 갖는다"며 "중앙대에 큰 발전이 있으리라 알고,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중앙대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문제의 발언을 했다.
이는 듣기에 따라서는 박 총장의 선대위 합류에 대해 집권후 보답을 하겠다는 '보은(報恩)성 발언'으로 해석가능하기 때문.
중앙대 평교회협의회, 총학생회, 동문들의 거센 사퇴 욕구를 "소수 의견"이라고 일축하다가 김희수 이사장의 퇴진 요구로 결정타를 맞은 한나라당과 이명박 후보가 또다시 여론을 자극하는 불필요한 '설화'를 자초한 양상이다.
박범훈 총장은 12일 오전 대구시당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 참석, "문화예술위원들이 짧은 기간 열심히 도와 예술정책안이 만들어졌고 안을 어제 넘겼다"며 "현직 총장이기 때문에 선대위원장을 맡을 수 없었는데 문화예술위원장직을 주고 정책을 자문해 달라고 했는데 크게 도움은 못 됐다. 정책안이 마련됐으니 국정에 반영되길 바란다. 제 임무가 끝나 인사를 드리러 나왔다"고 사퇴의사를 밝혔다.
박 총장은 이에 앞서 지난 9일 김희수 이사장이 학교 홈페이지에 이명박 선대위 일을 계속하든지, 아니면 총장직에서 물러날 것을 촉구하는 양자택일성 경고 글을 올리자 즉각 김 이사장에게 선대위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진다.
이명박 후보는 이같은 박 총장의 사의 표명에 대해 "박 총장이 그동안 문화예술에 대한 정책자문을 해주셨는데 어제 날짜로 대부분 정책이 나왔다"며 "문화국가에 걸맞은 좋은 정책을 만들어 주셨다"며 그동안의 노고를 위로했다.
이 후보는 이어 "박 총장과 중앙대학교에 감사한 마음을 갖는다"며 "중앙대에 큰 발전이 있으리라 알고,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중앙대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문제의 발언을 했다.
이는 듣기에 따라서는 박 총장의 선대위 합류에 대해 집권후 보답을 하겠다는 '보은(報恩)성 발언'으로 해석가능하기 때문.
중앙대 평교회협의회, 총학생회, 동문들의 거센 사퇴 욕구를 "소수 의견"이라고 일축하다가 김희수 이사장의 퇴진 요구로 결정타를 맞은 한나라당과 이명박 후보가 또다시 여론을 자극하는 불필요한 '설화'를 자초한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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