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장동혁 면전서 "내란세력 철저히 척결해야"
"장동혁 대표와 악수할 기회 줘 대통령에게 감사"
정 대표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 초청으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오늘의 죄를 벌하지 않는다면 내일의 범죄에 용기를 준다는 말을 명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은 완전한 내란 종식을 바란다"며 "프랑스 공화국이 관용으로 건설되지 않았듯이 대한민국도 적어도 내란과 외환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으로 다스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상계엄에 대해 책임 있는 세력들은 국민께 진정 어린 사과를 하고 내란 종식에 서로 협력했으면 좋겠다"며 국민의힘에 대국민 사과를 압박했다.
정 대표는 "국정은 개혁과 민생 두 수레바퀴로 조화롭게 굴러가야 한다"며 "검찰개혁, 언론개혁, 사법개혁에 대해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좋은 대안도 제시하고 좋은 토론도 해서 좋은 결과를 이끌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외교·안보·국방에는 특히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며 "한미정상회담의 성공으로 대한민국의 국운이 상승하고, 경제 발전으로 국민 삶이 안정되고, 삶의 질이 좀 높아지고, 한반도 평화의 기운이 다시 도래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
한편 정 대표는 "장동혁 대표님께 뒤늦게나마 당선되신 것을 축하드리고 (장 대표가) 말씀하신 소통의 창구가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며 "장동혁 대표님과 악수할 기회를 주셔서 (이 대통령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피스메이커, 페이스메이커' 말씀을 하셨는데, 오늘은 '하모니 메이커'(harmony maker)가 된 것 같다"며 "대통령님 주선으로 여야가 만났으니 향후 건설적인 여야 대화가 복원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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