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도 '트럼프 관세'에 2분기 영업이익 24.1% 급감
자동차관세율, 일본수준으로 낮아지지 않으면 하반기 타격
기아는 25일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조7천64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4.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29조3천496억원으로 6.5% 증가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23.3% 감소한 2조2천682억원을 기록했다.
기아의 영업이익 감소 폭(24.1%)은 현대차(15.8%)보다 컸다. 이는 비교 시점인 작년 2분기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거둔 데 따른 기저효과로 보인다.
기아의 2분기 영업이익률도 9.4%로 낮아지면서 11개 분기만에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이 깨졌다.
문제는 하반기로, 일본차 괸세율이 미국과의 관세협상을 통해 15%로 낮아지면서 우리나라도 동일한 수준으로 관세율이 낮아지지 않을 경우 자동차 수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미국시장에서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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