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힘, 자발적 해산하고 당재산 헌납해야"
"모두 축출하고 새 정통보수주의들이 모여야"
홍 전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2017.4 박근혜 탄핵대선에서 참패하고 난 뒤 우리당은 논란끝에 박근혜를 출당시키고 당을 재정비해서 그것을 터전으로 2022.3 대선에서 정권을 되찾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비상계엄 사태는 앞의 두 경우보다 더욱 엄중하고 심각한 사태인데도 지난 대선후보 경선에서 윤통과 친윤들은 또한번 사기 경선을 획책하다가 이재명 정권에 정권을 헌납했다"며 "그런데 그 당은 스스로의 잘못으로 난파선이 되었는데 지금 난파선 선장이라도 하려고 몸부림치는 군상들을 보면 참 가엾다"고 비꼬았다.
그는 "앞으로 특검이 내란 선전,선동 동조자로 그 당 의원 수십명을 소환할 것이고, 정청래가 민주당 대표가 되면 내란 동조당을 그대로 두겠는가?"라고 반문한 뒤, "정당해산 청구하고 국고보조금은 끊고 패스트트랙 사건처럼 의원 수십명이 기소되고 김건희 국정농단이 특검 수사결과로 현실화 되면 국민적 분노를 감당할 수 있겠나? 그 당이 온전하겠나? 지방선거가 가능하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혁신의 핵심은 그당을 자발적으로 해산하고 당재산은 국가에 헌납하고 비상계엄의 단초를 제공한 친윤,친한 모두 축출하고 새로운 정통보수주의들이 모여야 그나마 국민신뢰를 회복할 수 있지 않겠나?"라면서 "그런데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남은 국회의원 임기만 믿고 뭉개는 니들이 참 딱하다"며 자기 중심의 보수 정계개편을 희망하는 속내를 드러냈다.
이같은 홍 전 시장의 계속되는 국민의힘 해산 공세에 대해 '홍준표 킬러'를 자처하는 명태균씨는 페이스북에서 "홍시장님, 적반하장(賊反荷杖)도 유분수(有分數)지. 윤핵관들과 짝짝궁하신 분이 홍준표 시장님 아니신가요?"라고 비꼬며, 특검 수사때 모두 털어놓을 것임을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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