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이재명, 대권 보이니 '고장난 차도 내가 타면 그만'?"
"국민소환제, 극성 지지자 동원해 정적 제거하겠다는 거냐"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현 대한민국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여야를 막론하고 개헌 논의가 불붙고 있다. 87년 체제 이후 지속된 권력의 극단화를 막아야 국민 통합이 시작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2년 반 전, 87년 체제를 바꾸기 위해 국회 ‘헌법개정특위’ 설치까지 제안하셨던 분은 어디로 갔냐?"면서 "대권이 보이니 ‘고장난 차라도 일단 내가 타면 그만’이라는 것이냐"고 질타했다.
또한 "오늘 국회 연설에서는 ‘국민소환제’를 들고 나오셨다"며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한 개헌 논의는 외면하고, 극성 지지자를 동원해 정적을 제거하겠다는 게 책임있는 해법이냐"고 비난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님, 대권을 위한 계산기는 잠시 내려놓으시라"며 "국민의 미래를 위해 이제라도 진정성 있는 개헌 논의에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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