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재명, 오늘은 의원 소환제? 석달뒤엔 '부결시켜달라' 호소?"
"이재명, 정작 본인의 행동은 말과 정반대였다"
김대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이재명 대표는 ‘헌정파괴 세력’을 운운하며, 마치 민주주의를 지키는 투사처럼 행세하고 있으나 정작 민주주의를 위협한 것은 누구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대장동·백현동·성남FC 의혹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자, 특권을 남용해 온갖 꼼수를 부리며 재판을 지연한 사람은 누구냐? ‘사법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검찰개혁을 내세우며 대한민국의 사법 체계를 흔든 것은 누구냐? 국회에서 180석을 무기로 입법 독주를 하고, 헌법재판소와 법원을 흔들어온 것은 누구냐"고 열거했다.
그는 또한 "이재명 대표는 ‘국가 경제가 위기’라고 외치면서도, 국회에서 하는 일은 ‘탄핵’과 ‘특검’뿐이었다"면서 "이재명 대표는 ‘기본사회’, ‘공정성장’, ‘사회적 대타협’ 등을 이야기하나 구체적인 실천은 어디에 있냐? ‘주 4일제’, ‘정년 연장’ 같은 정책을 제안하면서도, 정작 노동개혁을 위한 실질적 입법 활동은 한 적이 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 대표의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 방침에 대해서도 "2023년 6월 19일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하셨다. 그러나 불과 3개월 뒤 9월 20일 '체포동의안 가결을 부결 시켜달라'라고 하셨다"며 "오늘은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냐? 3개월 뒤에는 본인에 대한 국회의원 국민소환을 '부결시켜달라'라고 호소하실 거냐"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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