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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권성동의 김상욱 탈당 압박,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

"한남동 간 44인, 따로 나가서 '계엄당' 만들라"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9일 권성동 원내대표가 쌍특검법에 찬성한 김상욱 의원에게 탈당을 겁박한 것과 관련,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라고 질타했다.

친한계인 조경태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이같이 말하며 "과연 지금 김상욱 의원이 한 행동과 원내대표가 한 발언 중에 국민들이 어느 쪽에 손을 더 들어줄 것인지 저잣거리에 나가서 한번 물어봤으면 좋겠다"라고 힐난했다.

이어 "국회법 제114조 2항에 보면, 이건 지금 극우보수분들도 청취하고 있으면 꼭 좀 들으세요.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표자로서 소속정당의 의사에 귀속되지 아니하고 양심에 따라서 투표한다'라고 돼 있다"며 "또한 당헌 60조에 보면 국회의원은 헌법과 양심에 따라 국회에서 투표할 자유가 있다라고 돼 있다"라면서 "당명이 국민의 당이지 헌법을 위반한 대통령의 당이 아니잖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어떤 특정인이 이래라 저래라라고 할 자격이 있나, 무슨 권한으로 하냐?"라고 반문한 뒤, "원내대표라 해서 무소불위의 권한과 권력을 행사한다는 그런 조항이 없다"고 쐐기를 박았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막겠다며 한남동 관저 앞에 운집한 44명의 자당 의원들에 대해서도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비상계엄이라는 것은 정면배치되는 행위다. 그런데 이런 대통령을, 위헌적이고 위법적인 행위를 한 대통령을 지키고 감싸겠다 한다면 그분들은 자유민주주의 수호의지가 과연 있는지 모르겠다. 대단히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비상계엄에 찬성하는지 커밍아웃부터 했으면 좋겠다"며 "비상계엄에 찬성한다면 '계엄당'을 만들어서 여러분이 따로 나가서 당당하게 대통령과 함께 맞서서 싸워주기 바란다"며 44인에게 역으로 탈당을 촉구했다.
박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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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 0
    찢기붕

    형상 기억 용지로

    천년 대장동 꿀 빨자

    백년 해처먹는 소련군 대위

    김일성 본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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