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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친윤핵심 권성동, 협상 상대로 인정 못해"

"권성동 선택한 72명 역시 부역자로 심판받을 것"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친윤 권성동 의원이 국민의힘 원내대표로 선출된 것과 관련 "권성동 의원은 협상 상대로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내란수괴 윤석열을 만들어낸 친윤정권 핵심이 혼란을 틈타 급기야 당권마저 장악하겠다고 나선 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이성을 잃어도 완전히 잃었다. 윤석열 탄핵 반대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섰던 권성동 의원 말고는 대안이 없냐"며 "내란수괴 윤석열이 여전히 대통령인데 윤핵관이 당권을 장악하겠다면 누가 납득하겠냐"고 질타했다.

그는 "윤석열이 광기와 망상으로 가득 찬 담화를 발표했는데도 권성동 선출을 강행한 72명의 의원들, 입장을 바꾸자는 당 대표까지 반말과 고성으로 제압한 윤핵관 등 친윤 세력은 ‘내란의 힘’을 과시한 셈"이라며 "12월 4일, 190명의 동료 국회의원이 계엄 해제를 위해 본회의장에 모였을 때, 권성동 의원은 어디에 있었냐 국민의힘 당사에서 수수방관하며 내란 세력이 국회를 장악하도록 시간을 벌어준 건 아니냐? 계엄이 성공하길 기대하며 들뜬 마음으로 향후 정국을 구상하고 있던 건 아니냐"고 융단폭격을 가했다.

이어 "권성동 의원은 여전히 당론이 ‘탄핵 부결’이라고 강조했다. 당론 변경을 위해서는 2/3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말로 사실상 가능성을 차단했다. 내란 세력과 같은 길을 걷겠다는 대국민 선언"이라며 "국민의힘은 지금이라도 권성동 원내대표 선출을 철회하라. 권성동 체제는 오래 가지 못하고 권성동을 선택한 72명 역시 부역자로 심판받을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권성동 의원의 원대 당선을 축하한다"며 "전세계와 국가, 국민을 배반하고 내란 우두머리와 죽을 때까지 함께 정치하세요"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조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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