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민 "文에게 딸 문제는 '굉장히 아픈 손가락'"
"文, 이 문제 갖고 공식적으로 얘기하긴 어려운 상황"
비명계인 신 전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나와 이같이 말하며 "경찰 소환하고 그 이후에 법적 절차에 따라서 처리가 될 수밖에 없다. 이것은 누가 편을 들 수가 없다. 이건 부모도 편을 들 수가 없고, 본인이 책임을 져야죠"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올 것"이라며 "누구와 술을 먹었는지, 뭐 왜 먹었는지부터 시작을 해서 수사 외적인 문제 같은 것도 아마 또 얘기가 흘러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돼서 계속해서 시끄러울 것"이라며 언론의 후속보도가 쏟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 입장에서 보면 딸 문제가 굉장히 아픈 손가락인 것은 확실하다"며 "이번에 음주 사건까지 겹쳐서 문재인 대통령 입장에서도 부모로서 별로 할 얘기가 지금 없는 상황이 된 것"이라고 탄식했다.
문 전 대통령의 대응에 대해선 "일단은 문재인 대통령도 별로 그렇게 이 얘기를 가지고 공식적으로 얘기하기는 좀 어려운 상황인 것 아닌가 싶다"며 "민주당도 마찬가지 지금 입장이고, 문재인 대통령과 친하게 지냈던 여러 정치적 세력들도 이 얘기에 대해서는 별로 하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대통령 자녀 문제가 사실은 역대 대통령들이 거의 다 문제가 됐다. 지금 문재인 대통령 경우에도 아들하고 딸 문제가 계속 나왔다"며 "그런데 아들 문제는 몇 번 나올 때마다 그 아들이 실력으로 이것을 그냥 극복을 해냈다. 그래서 이건 됐는데, 지금 딸 문제는 사실은 별로 그렇게 설명하거나 변명하거나 할 계제가 없었고, 이번에도 아마 마찬가지로 문재인 대통령으로서는 매우 가슴 아픈 아버지의 입장으로 그냥 남아 있지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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