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율 "검찰 무혐의 상관없이 김건희 여사 국민께 사과해야"

"영부인으로서 국민 눈높이에 대단히 부정적"

2024-08-22 13: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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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율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은 22일 검찰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에 대해 무혐의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 "무혐의 판결, 이것과는 상관없이 지금이라도 여사께서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적절한 조치를 예고하고 실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전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채널A <라디오쇼 노은지의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과연 영부인으로서 그와 같은 행위가 국민 눈높이에 적절했느냐 하면 저는 대단히 부정적으로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동훈 대표가 '사법적 판단은 팩트와 법리에 관한 것으로, 거기에 맞는 판단을 검찰이 내렸을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선 "한동훈 대표가 총선 시점에서 1월, 2월부터 '국민 눈높이'를 언급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때 그 입장과 어제 검찰 수사 결과에 대해서 얘기한 건 전혀 모순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검찰 수사 내용이 무혐의로 나왔다고 해서 국민 일반이 이 사안에 대해서 느끼는 감정, 분노, 이런 것들이 식지 않은 만큼 한동훈 대표가 말한 국민 눈높이에서 문제 해결, 이것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물밑에서 얘기를 나눠서 사과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요구할 필요가 있다고 보냐'는 질문에 "그래야죠"라고 답했다.

그는 한 대표의 '제3자 채상병특검법'에 대해선 "한동훈 대표가 그간 출마 과정에서도 토론회에서도 연속적으로 본인의 당대표 선거에서 표를 깎아먹을 요인인 걸 알면서도 계속 입장 표명을 했던 만큼 채 상병 특검법, 제3자 추천안은 받아들이는 게 맞고 또 그렇게 할 것"이라면서도 "국민의힘 내부에서 이것을 수용하고 하나의 입법안으로 제출하는 데는 조금 시간이 필요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박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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