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文 부부 계좌추적, 김건희 물타기냐"
"4년째 탈탈 털었지만 결과 못내자 전임 대통령 모욕 주려해"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을 통해 "보도에 따르면, 전 사위가 취직하여 대통령 부부가 딸 가족에게 지원하던 생활비가 끊긴 시점을 계산해 문 전 대통령에게 뇌물 혐의를 씌울 수 있다는 것이다. 검찰의 발상은 정말 가당치도 않다. 억지도 정도껏 부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수사만 자그마치 4년째이다. 4년 동안 전 정부 인사들을 줄줄이 소환하고 탈탈 털었지만 제대로 된 결과 하나 내지 못한 검찰이 뇌물 운운하며 전임 대통령을 모욕 주려고 하냐"며 "야권에 대한 정치보복 수사에는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으면서, 김건희 여사에게는 ‘황제 조사’로 고개를 조아리기 바쁜 검찰의 굴종적 행태에 분노한다"고 비난했다.
그는 "대통령은 일본에 굴종하고, 검찰은 그 대통령에게 굴종하는 굴종 정부가 검사 독재 정권의 민낯인지 묻고 싶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정치보복의 선봉대를 자처하는 검찰의 무도한 작태를 국민과 함께 반드시 심판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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