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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체코-스웨덴-핀란드와 정상회담. "원전 협력 강화"

"한국, 원전 분야 최고 수준 시공 능력과 뛰어난 가격 경쟁력 갖춰"

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방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체코, 핀란드와 연쇄 정상회담을 갖고 원전 등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워싱턴 D.C.의 호텔에서 가진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가진 정상회담에서 "체코 정부가 추진 중인 신규 원전 사업에 세계 최고 수준의 시공 능력과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갖춘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체코는 현재 신규 원전 건설을 결정하고 2022년부터 국제경쟁 입찰 절차를 진행중이다. 최대 4기의 대형 원전을 건설하는 체코 원전 사업에는 우리나라의 한수원과 프랑스 EDF 등 2개사가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되기 위해 마지막까지 경합하고 있고, 이달 최종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파벨 대통령은 이에 "양국이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민주주의 국가로서 우호 관계를 발전시켜 왔으며, 이를 토대로 상호 관심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특히 "기존의 협력 분야를 넘어 디지털, 사이버, 전기차 배터리, 철도, 첨단기술 등의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울프 크리스터손 스웨덴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선 신규 원전건설 협력 강화 외에 방산, 핵심광물 분야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스웨덴은 지난해 8월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고 2045년까지 최소 10기의 추가 원전 도입을 추진 중이다. 또한 우리나라와 함께 2022년에 출범한 핵심광물 안보 파트너십, MSP의 창립 멤버로 핵심광물 분야의 중점 협력국이다.

윤 대통령은 "올해 한-스웨덴 수교 65주년을 맞이하여 양국 관계가 원전, 방산, 핵심광물 등의 분야에서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크리스터손 총리와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고, 크리스터손 총리는 "한국과 스웨덴이 방산과 원전 등의 분야에서 호혜적 파트너십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알렉산터 스툽 핀란드 대통령과는 취임후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 정상은 방산, 원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의 협력과 연대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유럽과 인도태평양 국가들이 직면한 공동의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번 NATO 정상회의가 NATO와 인도태평양 파트너 4개국(IP4) 간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한-NATO 간의 협력도 배가해 나가기로 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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