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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당권투쟁은 내 정치소명 아냐". 전대 불출마

"민심을 담아낼 당헌당규 개정조차 시늉만 내고 말아"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대한민국의 재건을 위한 시대과제에 집중하겠다"며 당대표 경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의 상황이 참으로 위태롭다. 기후 변화를 넘어 기후 위기 시대다. IT를 넘어 AI와 로봇의 4차 산업혁명 시대다. 미·중의 패권전쟁을 넘어 신냉전 시대다. 세상의 메가트렌드가 이렇게 급속도로 바뀌고 있지만 우리는 우물 안 개구리처럼 정쟁에 매몰되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범죄 피의자가 대표인 야당들이 대한민국 국회를 장악하고 복수혈전을 위해 국회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있다. 입법부 장악을 넘어, 사법부와 언론을 형해화 시키고, 대한민국 정부를 흔들고 있지만 우리는 속수무책"이라며 "우리 당은 너무도 태평하다. 정부여당에 성난 국민들의 정권심판 쓰나미로 총선에서 참패했음에도,그 결과 치러지는 전당대회에서 민심을 담아낼 당헌당규 개정조차 시늉만 내고 말았다"며 민심 비율을 20%만 반영하기로 한 것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이대로’와 ‘졌잘싸’를 외치는 전당대회라면, 더 큰 실패의 지름길로 달려가는 일이 될 것"이라며 "눈앞의 정치 쟁투, 당권투쟁, 권력의 사유화는 저 안철수의 정치적 소명이 아니다"라며 불출마 이유를 주장했다.
최병성 기자

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1 0
    난세일수록,자기 정견을 밝혀야...

    완벽한 기회,상황이 오히려 드문거다

  • 1 0
    당권투쟁이 죄악이냐

    투쟁없이 정치가 성립하냐 그 치열함이
    정치의 미래 이거늘

  • 0 0
    지나가다 그냥

    철철철철수에 대한 하늘의 소명은 오직 대통령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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