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저들의 엄살작전에 절대 속아선 안돼"
"저들, 국민이 조금 무서워진 것 같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도서관 지하 강당에서 열린 서울시당 선대위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얼마 전까지 170석, 180석이라는 이야기를 하더니 갑자기 90석도 못 할 것 같다고 역결집을 노리고 엄살을 피우기 시작했다. 절대로 속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정권의 특성이 하나 있는데, 절대로 국민에게 굴복하지 않겠다는 자세를 가지고 있다. 국민이 원하면 반대로 간다"며 "그런데 첫 번째, 제가 예고해 드린 대로 국민에게 무릎을 꿇는 사례가 생겼다. 바로 황상무 '회칼 수석'을 사실상 경질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두 번째로 예측되는 것이 있다. 호주 대사, '도주 대사' 압송해야죠? 곧 해임할 것으로 생각이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민이 조금 무서워진 것 같다. 이것으로 생색내고 끝내려고 한다"며 "그러나 이것으로 끝낼 수 없다. 국민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반드시 보여줘야 하고, 국민들에게 그들이 이 나라의 주인이나 왕이 아니라 국민들이 잠시 권력을 위임한 머슴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그래서 호주 대사 압송뿐만 아니라, 본질적인 해병대원 사망 사건 특검을 해야겠죠?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통과시켜야죠? 대통령 부인 주가조작 특검도 해야죠? 그것뿐이냐, 대장동 특검도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우리는 1당이 현실적인 목표다. 반드시 1당을 지켜야 한다. 그리고 좀 더 나아가서 정말 낮은 자세로 국민께 절박하게 호소해서 과반수를 지켜내야 한다. 과반수가 최대 목표"라면서 "절박한 심정으로 위기의식을 가지고 국민들께 호소해서 1당으로 과반수를 반드시 지켜내면 좋겠다"며 과반 압승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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