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문석 "정치현장 뛰어들어 盧의 고뇌 이해하기 시작"
"盧의 유가족과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
양문석 후보는 이날 X(옛 트위터)를 통해 당 안팎에서 자신의 공천 박탈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확산되자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노무현 정부의 한미FTA, 이라크파병, 대연정, 새만금 공사 재개 등에 대한 반대 입장을,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로서, 칼럼리스트로서, 깊이 있는 고민 없이, 감정적인 표현으로 여과 없이 드러냈다"며 "하지만 8년 전 민주당에 입당한 동시에, 시민사회단체 활동가가 아닌, 정치인으로서 정치 현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그리고 정치적 판단에 대한 수많은 고려 요인을 배워왔고, 그때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뇌를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치 현장에서 제가 겪었던 수많은 좌절의 순간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 역정으로부터 위로받아 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수많은 반성과 사죄의 시간을 가져왔다. 다시 한번, 저의 글 때문에 실망하고 상처받은 유가족과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자신의 거취에 대해선 언급을 피해, 후보직에서 사퇴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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