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패배 하태경 "경선 원데이터 공개하라"
이영의 이혜훈 지지와 여성 가산점에 결선 투표서 탈락
하태경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경선 결과 제가 패배한 것으로 나왔다. 저는 당에서는 공정하게 여론조사 했을 것이라고 믿는다"면서도 "하지만 수학적으로 너무 믿기 힘든 결과가 나왔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구체적으로 "저는 3명 경쟁이었던 1차전에서는 46.01, 이혜훈 후보는 29.71, 이영 후보는 25.90이 나왔다"며 "그런데 2명 결선에서는 제가 50.87, 이혜훈 후보가 49.13이 나왔고 이혜훈 후보 5% 여성가산점으로 51.58이 되어 최종 0.71% 차이로 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3명의 1차전에서 46.01이 2명 2차전에서 50.87이 되고 이혜훈 후보는 1차전에서 29.71인데 결선에서는 49.13이 되었다. 이건 확률적으로 믿기 좀 어려운 수치"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래서 이번 경선에 대한 저의 최종 입장은 경선 원데이터를 확인한 뒤 발표하기로 했다. 한동훈 위원장께서 경선의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한다고 하셨기 때문에 제 요구를 수용해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경선 원데이터에는 로그, 로데이터, 음성파일이 포함되어야 한다"며 원데이터 공개를 요청했다.
이어 "결선 결과 바로 승복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수학적으로 또 합리적으로 너무나 가능성이 떨어지는 일이 발생해서 최종 입장을 좀 미루는 것이니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영 후보는 앞서 3차 경선 패배후 결선투표에서 이혜훈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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