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결국 컷오프. 친명 안민석-변재일도

친문 반발에도 홍영표 등 축출. 盧사위 등 5명 단수공천

2024-02-28 11:37:40

확대 축소

더불어민주당이 28일 친문좌장 홍영표 의원의 지역구(인천 부평을)를 전략지로 정해 홍 의원을 사실상 컷오프시켰다.

임혁백 민주당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인천 부평을을 비롯해 서울 성북을, 경기 오산, 경기 용인갑, 청주 서원구, 청주 청원구 등 6개 지역을 전략선거구로 의결해 전략공천관리위원회에 이관했다고 밝혔다.

부평을은 홍영표 의원, 성북을은 '라임 비리'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기동민 의원의 지역구이며, 경기 용인갑은 권인숙 의원(비례)이 뛰고 있는 지역이다.

경기 오산은 친명 5선 안민석 의원의 지역구이며, 청주 서원구는 비명 이장섭 의원의 지역구, 청주 청원구는 친명 변재인 의원 지역구다.

임 위원장은 "기동민 의원 선거구를 제외하고는 본선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며 "기 의원은 금품수수 혐의가 올라와 도덕성 검증소위에서 며칠 간 검증을 거친 끝에 성북을은 전략공관위로 이관하는 것이 적절하다 판단했다"고 했다.

그는 '이들 지역의 현역 의원 또는 예비후보로 활동하는 의원들은 컷오프냐'는 질문에 "전략 공관위로 이관되더라도 경선을 실시할 수 있다"며 "해당 지역의 현역 의원들도 다시 경선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통상적으로 전략 공관위로 이관되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컷오프로 받아들여진다.

한편 임 위원장은 단수공천 5곳, 2인 경선지 4곳도 추가 발표했다.

서울 종로에서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가 단수공천됐다.

서울 송파갑에서는 조재희 전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경기 구리에는 4선 윤호중 의원이, 김포을에는 박상혁 의원이 단수공천을 받았다. 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에는 김도균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이 단수 공천됐다.

서울 중·성동을에서는 친명 박성준 의원과 정호준 전 의원이 양자 경선을 치른다.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에는 유정배 전 대한석탄공사 사장과 전성 전 지역위원장이. 전남 목포에선 김원이 의원과 배종호 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이 대결한다.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에선 김승남 의원과 문금주 전 전라남도 행정부지사가 경선을 치른다.

조민희 기자

수집 의견 인쇄 URL복사

기사본문

홍영표 결국 컷오프. 친명 안민석-변재일도

친문 반발에도 홍영표 등 축출. 盧사위 등 5명 단수공천

기능

외부공유

관련기사

댓글

BEST 클릭 기사

주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