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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변양균보다 더 거대한 권력 개입"

"몸통이 이해찬이라고 말한 적 없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12일 신정아 배후와 관련, "변양균 전 실장보다 더 거대한 권력의 힘이 개입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큐레이터에 불과했던 신 씨가 동국대 교수로 임용됐는데, 당시 기획예산처 장관이었던 변 전 실장 정도 갖고는 임용되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교수로 임용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성적표를 제출해야 하는데 (동국대가) 받지 않았으며, 그 이후에도 확인하지 않았다"면서 "기획예산처장관이 교육부총리도 아니고 (대학과) 별 관계도 없는데 부탁한다고 해서 절차 생략하고, 더군다나 가짜 박사 학위 의혹이 일었는데 변 전 실장 힘만으로는 되지 않는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이어 "여러 가지 첩보를 가지고 있다. 그런 부분을 확인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나경원 한나라당 대변인이 우회적으로 이해찬 전총리를 거론한 데 대해서는 "아직 지금 한나라당에서 속단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나경원 대변인이 발표한 것을 보니까 말하자면 변양균 실장이 그렇게 고속 출세를 한 데는 이해찬씨가 상당히 도와줬다, 이런 취지고. 여기 몸통이 이해찬이다, 이런 내용은 아닌 것 같다"며 한걸음 물러섰다.

그러나 강재섭 대표는 앞서 지난달 30일 "동국대의 (신정아) 비리에 청와대 수석, 또 나아가서는 들리는 얘기로는 대권후보까지 관련이 되어 있다는 설이 온 국민을 분노케 하고 있다"며 범여권 대권후보 연루설을 제기한 바 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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