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장윤스님-홍기삼-한갑수 줄줄이 소환
변양균 압수수색 영장은 기각, 靑에 컴퓨터 제출 요구
검찰이 '신정아 의혹'과 관련, 장윤스님과 홍기삼 전 동국대총장을 이미 소환해 수사하고 12일 한갑수 전 광주비엔날레 이사장을 소환해 조사중이다.
서울 서부지검은 12일 한갑수 전 광주비엔날레 이사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10일 홍 전 총장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신씨의 교원임용에 개입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에 따르면 홍 전 총장은 조사에서 동국대 신임교수를 임용할 때 변 전 실장이 예일대 후배로서 주목되는 큐레이터라고 신씨를 추천했고, 미술계에서도 인지도가 있는 인사라서 학력에 대해 별다른 의심 없이 신씨를 임용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어 11일에는 신씨의 학력위조 의혹을 처음으로 제기한 장윤스님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장윤스님이 변 전실장보다 더 큰 배후가 있다고 주장한 대목에 대해 집중추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검찰은 변 전 실장이 신씨가 일하던 성곡미술관이 대우건설 등 다수 대기업의 후원을 유치하는 데 외압을 행사했는지 밝히기 위해 이날부터 해당 기업 관계자들을 차례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정부 공적자금이 투입된 대우건설은 2003년부터 금호아시아나로 넘어가기 직전인 2005년까지 성곡미술관에 2억9천만원을 후원했다.
한편 검찰은 최근 변 전 실장의 자택과 임시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개인 사생활 보호 및 압수수색 소명 부족을 이유로 이를 기각해 재청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 따라 청와대측으로부터 변 전실장이 사용했던 컴퓨터를 건네받아 수사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한편 검찰은 신정아 의혹을 신속히 파헤치기 위해 전날 광주지검 검사 2명을 추가로 합류시켜 수사팀을 검사 8명 등 20여명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서울 서부지검은 12일 한갑수 전 광주비엔날레 이사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10일 홍 전 총장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신씨의 교원임용에 개입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에 따르면 홍 전 총장은 조사에서 동국대 신임교수를 임용할 때 변 전 실장이 예일대 후배로서 주목되는 큐레이터라고 신씨를 추천했고, 미술계에서도 인지도가 있는 인사라서 학력에 대해 별다른 의심 없이 신씨를 임용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어 11일에는 신씨의 학력위조 의혹을 처음으로 제기한 장윤스님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장윤스님이 변 전실장보다 더 큰 배후가 있다고 주장한 대목에 대해 집중추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검찰은 변 전 실장이 신씨가 일하던 성곡미술관이 대우건설 등 다수 대기업의 후원을 유치하는 데 외압을 행사했는지 밝히기 위해 이날부터 해당 기업 관계자들을 차례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정부 공적자금이 투입된 대우건설은 2003년부터 금호아시아나로 넘어가기 직전인 2005년까지 성곡미술관에 2억9천만원을 후원했다.
한편 검찰은 최근 변 전 실장의 자택과 임시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개인 사생활 보호 및 압수수색 소명 부족을 이유로 이를 기각해 재청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 따라 청와대측으로부터 변 전실장이 사용했던 컴퓨터를 건네받아 수사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한편 검찰은 신정아 의혹을 신속히 파헤치기 위해 전날 광주지검 검사 2명을 추가로 합류시켜 수사팀을 검사 8명 등 20여명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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