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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자영업자-소상공인에 이자 2조원 환급

금융위원장 "은행권 역대 최대 민생지원. 굉장히 감사하다"

은행권이 높은 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이자 2조원을 돌려주기로 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과 20개 사원은행 은행장들은 21일 오전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은행권은 공통 프로그램으로 지난 20일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을 보유한 차주를 대상으로 이자 환급을 시행한다.

이자 환급 금액은 대출금 2억원을 한도로, 1년간 4% 초과 이자 납부액의 90%(감면율)를 지급하며 차주당 총환급 한도는 300만원이다.

그러나 부동산 임대업 대출 차주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은행권은 고소득·유흥업 대출 차주를 제외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높은 이자 부담을 고려해 포함하기로 했다.

은행권은 이번 공통 프로그램을 통해 약 187만명의 개인사업자(10월 말 기준 은행권 금리 4% 이상 개인사업자 차주)에게 약 1조6천억원의 자금(1인당 평균 지원액 85만원)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했다.

은행권은 나머지 4천억원을 '자율 프로그램'으로 취약계층 지원에 쓸 예정이다.

전기료·임대료 지원 등 이자 환급 외 방식이나, 자영업자·소상공인 이외의 취약계층 지원, 보증기관 또는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등이 거론된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에 대해 "은행권이 최대로 지원했다는 게 저희 생각"이라며 "굉장히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총 지원액 2조원은 지금까지 은행권의 민생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사회적 기여에 있어 가장 큰 규모"라며 "여러 측면에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태견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 0
    ㅂㅅ들아

    경기가 안좋고 집값 떨어지고 물가 올라서
    장사가 안되는데 이자 감면하면 돈 많이
    벌 규모 아니면 대출 알선한 프차 영업자들에게
    특혜주는 꼴 말고 뭐냐?
    차라리 코로나부터 자영업 박살 났으니까
    영업지원금 식으로 주면 누구는 영업에
    누구는 이자반환에 쓸거 아니냐?

    자영업자들 중에도 거액 대출 가능한
    부류들 혜택으로 가는 짓거리 좀
    그만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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