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7일 찔끔 상승하며 가까스로 2300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외국인의 매도공세가 계속돼 향후 전망은 안갯속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3p(0.16%) 오른 2,302.81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날 올 들어 최대 급락했던 데 따른 반발 매수로 전 거래일보다 12.51포인트(0.54%) 오른 2,311.59에 개장한 뒤 장중 2,321.84까지 올랐으나, 외국인의 거센 매도공세에 장중 2300을 놓고 공방을 벌이다가 가까스로 소폭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천796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5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천219억원, 1천4억원어치 순매수로 맞섰다.

코스닥시장에서 코스닥지수도 등락을 거듭하다가 전 거래일보다 4.64포인트(0.62%) 오른 748.49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1억원, 91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1천91억원 매도 우위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미국국채 금리 하락 영향으로 전 거래일보다 4.1원 내린 1,355.9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6.3원 하락한 1,353.7원에 개장해 1,348.2원까지 내려갔다가 오후 중 1,350원대 중반까지 다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