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주택담보대출 등 부동산 금리 인상
금리 인상 통해 주택담보대출 통제 나서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날 영업점 등에 주택담보대출 혼합형 금리와 신잔액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 신규)를 각 0.1%p, 0.2%p 인상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내려보냈다.
신잔액코픽스 기준 전세대출 변동금리(6개월 신규) 역시 0.2%p 높였다.
아울러 오는 13일부터 50년만기 주택담보대출도 '만 34세 이하'에게만 해주기로 했다.
다른 은행들도 KB국민처럼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이는 지난 몇달간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하면서 가계부채가 위험수위를 넘어섰다는 금융당국과 금융권 판단에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9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682조3천294억원으로 전달 말(680조8천120억원)보다 1조5천174억원 늘며 5월 이후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이 2조8천591억원(514조9천997억원→517조8천588억원) 불어 가계대출 증가를 주도해 통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지난달 주담대 증가액은 부동산 투기가 정점에 달했던 지난 2021년 10월(3조7천989억원) 이후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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