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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다운' 우려에 다우지수 3월 이후 최대 급락

미국국채 금리 16년만에 최고치로 급등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우려와 미 채권금리 급등으로 2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지난 3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8.00포인트(1.14%) 내린 33,618.88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3월 22일(530.49) 이후 최대 낙폭이다.

S&P500 지수는 낙폭이 더 커 63.91포인트(1.47%) 하락한 4,273.53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 6월 9일 이후 3개월여 만에 4,300 선 아래로 내려갔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7.71포인트(1.57%) 내린 13,063.61에 장을 마쳤다.

주가 급락의 주범은 셧다운 우려였다.

미 의회조사국(CRS)은 전날 낸 보고서에서 의회가 이달 말까지 예산안 처리와 임시 예산 편성에 모두 실패해 셧다운 사태가 현실화할 경우 경제에 직간접적 피해가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국제신용평사 무디스도 전날 셧다운 사태가 발생하면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발표된 부정적 경제지표들도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8월 신규주택 매매 건수는 전월 대비 8.7% 감소한 67만5천건으로 시장 전망을 밑돌았다.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가 집계한 9월 소비자신뢰지수 역시 전월(108.7) 대비 하락한 103으로 시장 전망을 하회했다.

계속되는 채권 금리 상승도 악재로 작용했다.

미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전날 연 4.5%를 넘어선 데 이어 이날 증시 마감 무렵 4.55%로 상승했다. 이는 미국발 금융위기 발발 직전인 2007년 10월 이후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박태견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 0
    김어중

    너그도 stx 처럼 빚으로 쌓아올린 모래성 되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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